11월11일은 '젓가락 데이', 이벤트 마련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매년 11월 11일을 '젓가락 데이'라고 이름붙인 비영리 단체 '올바른 젓가락문화를 만드는 사람들(대표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은 오는 11일 젓가락데이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들은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 명동성당 인근 abc마트 앞에서 쇠젓가락으로 콩을 집어 접시에 옮겨담기 등 이벤트를 열고 참석자 1천111명에게 무료로 기능성 쇠젓가락을 나눠준다.
김 교수는 지난 2005년 젓가락사용을 권장하는 이 단체를 설립한 뒤 그릇된 상홍에서 빚어낸 '빼빼로 데이'를 추방하자며 그해 11월11일을 '젓가락의 날'로 지정하기 위한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 교수에 따르면 수도권 거주 성인 252명을 대상으로 젓가락질 능력을 조사한 결과, 38%만 정상적으로 젓가락질할 뿐 32%는 일부 불량, 30%는 완전 불량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등학교 5학년생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별도의 조사에서는 젓가락질을 정상적으로 하는 경우는 20%에 불과했고 일부 불량 58%, 완전 불량 22% 등 젓가락질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이 무려 80%에 달했다.
또 군에서 제대한 복학생 97명을 대상으로 군부대 젓가락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부대생활 중 늘 젓가락을 사용했다는 비율은 고작 35%(34명)에 불과했다.
김필수 교수는 "젓가락질을 하면 의학적으로 64개의 근육과 30여개의 관절을 동시에 사용하게 돼 두뇌 계발에도 좋고 노인들의 치매 예방에도 좋다"며 ""그러나 우리나라 성인의 63%가 젓가락질을 제대로 못 하고 어린이들은 포크사용으로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며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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