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다이어트 방법과 시기

유희연 2011. 10. 3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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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온라인뉴스팀 = 한 연구에 의하면, 출산 후 100일, 6개월 후, 8년 반 후의 체중이 서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출산 후 100일째 자신의 모습이 8년 반 후의 자신의 보습이라고 보면 된다.

이는 곧, 출산 후 100일 이내에 체중을 원위치 해야 한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언제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해야 할까. 산후다이어트로 명성이 높은 나라한의원은 "출산 직후부터 체중조절을 해야 한다"고 전했다.

산모의 산후다이어트 방법은 일반 다이어트와는 크게 다르다. 음식조절과 운동보다는 신진대사체계를 정상적으로 회복하는데 더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는 것. 나라한의원 측은 "산모에게는 다이어트라는 말 보다는 체중관리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산모의 체중관리를 위해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무엇인지, 나라한의원 김석 원장을 통해 알아봤다.

첫째, 출산 직후부터 2주 이내에는 부종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대개 출산 후 2일부터 다시 부기가 생기기 시작했다가 7일 정도가 지나면 가라앉는데, 출산 후 5일이 지났는데도 부기가 심하면 하루라도 빨리 부기를 없애야 한다.

둘째, 출산 10일에서 14일 사이에 모유양을 점검한다. 이때 모유양이 적은 사람은 앞으로 모유의 양이 늘어도 아기에게는 부족할 가능성이 높다. 출산 후 3주에서 4주 사이에 모유량을 늘려야 체중관리에 도움이 된다.

셋째, 출산 3주부터 6주 사이, 모유량이 충분한 산모는 활동량을 점차 늘려가면서 체력과 신진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넷째, 출산 후 7주 이후에는 운동이 필요한 산모, 음식량의 조절과 식욕조절이 필요한 산모, 신진대사 기능을 높여야 하는 산모, 지방분해를 촉진시켜야 하는 산모 등 각자가 처한 상황에 따라 산후다이어트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이 시기의 엄마는 가급적 전문가를 통하여 본인의 상태에 따른 체중관리 상담을 받은 것이 좋다.

이어 김 원장은 산후다이어트를 하려면 출산 후 2주 동안 다음과 같은 사항은 꼭 지킬 것을 권고했다.

우선, 출산 후 귀찮더라도 매일 일정한 시간에 체중을 측정하고, 출산 4,5일쯤에 체중이 5㎏ 이상 빠졌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만약 3㎏도 빠지지 않았다면 체중관리를 시작해야 한다. 또한 출산 10일 정도 까지는 무조건 부기를 없애야 한다는 것.

김 원장은 "출산 후 2주까지 보통 7㎏~9㎏이 빠져야 하는데, 이 시기에 가장 중요한 요점은 부종을 없애는 것"이라면서 "출산 3주부터는 모유수유를 통한 체중관리를 시작해야하며, 모유량이 부족한 산모는 몸을 보하고, 지방분해를 촉진하며 모유량을 늘려주는 한약을, 모유가 충분한 사람은 근골을 강화하고 몸을 보하면서 지방분해를 촉진하는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또, "출산 2개월 이후부터는 식욕을 조절하며 지방을 분해하는 한약을 전문가의 처방을 받아 복용해야 하며, 이때 아기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해로울 수 있는 식욕억제제나 마황이 들어간 한약을 복용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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