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원더걸스? 모범답안 수영·자신만만 유리

이재훈 2011. 10.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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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시아를 무대로 맹활약 중인 그룹 '소녀시대'가 10월 중 국내 컴백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8월 말부터 가요계가 들썩였다.

국민 걸그룹에서 아시아의 걸그룹으로 승격된 소녀시대의 무게감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여러 가수들이 소녀시대 컴백 시기를 피해 앨범 발매를 앞당기거나 미뤘다.

당초 지난 5일 나올 예정이던 소녀시대 3집 '더 보이스'가 미국 발매 결정으로 출시가 19일로 연기되자 혼란을 겪은 가수들이 적지 않다.

태연(22)은 그러나 "우리는 다른 가수들과 경쟁구도를 생각하지 않는다"고 손을 가로저었다. 오히려 "많은 가수들이 함께 나오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눈을 빛냈다.

독보적인 그룹이라는 평에 대해 막내 서현(20)은 "그것에 대해 따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단 "앨범을 낼수록 책임감이 생긴다"며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만큼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다짐은 있다"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때 소녀시대와 쌍벽을 이뤘던 '원더걸스'가 소녀시대와 비슷한 시기에 돌아온다. 수영(21)은 "예전에 함께 활동하던 시절이 생각나서 재미있을 것 같다"며 "멤버들끼리 평소에도 연락하는 친한 사이다. 원더걸스 무대도 기대된다. 활동 중에 만나면 참 반가울 것 같다"는 마음이다.

유리(21)는 "다른 그룹보다는 우리의 1년 전 모습과 비교하게 된다"는 자세다. "우리가 성장한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멤버들끼리 협동하고 그러면서 힘을 내게 된다"며 웃었다.

다만, 팬들의 기대에 "보답을 해야한다"는 부담이 크다. 수영은 "팬들의 에너지를 받는 무대에 서는 게 즐겁기 때문에 무대에서 그 만큼 돌려주고 싶다"고 고마워했다.

한편, 소녀시대의 3집 타이틀곡 '더 보이스'는 마이클 잭슨(1958~2009)의 프로듀서이자 세계 3대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테디 라일리(45)가 작·편곡했다.

19일 0시 아이튠스를 통해 세계 동시에 공개됐다. 같은 날 한국에서 3집이 발표됐다. 21일 KBS 2TV '뮤직뱅크'에서 '더 보이스' 첫 무대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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