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재단, 나경원 봉하사저에 초대.."눈으로 확인하라"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2011. 10. 17. 17:1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노무현재단이 한나라당 서울시장 나경원 후보에게 "빠른 시일 내에 봉하 사저에 와서 '아방궁'인지 아닌지 직접 확인하라"며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나섰다.

노무현재단은 17일 홈페이지에 성명을 내고 "나경원 후보는 17일 MBC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 사저 문제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봉하마을이나 모두 비판할 만한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며 "재단 측은 나 후보의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할 것을 촉구했으나 나 후보는 허위사실로 전직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패륜적 행태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 후보는 앞서 지난 14일 MBC '100분 토론'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한 바 있다. 재단 측은 "서울 내곡동 사저는 이미 이명박 대통령이 잘못을 인정하고 경호처장이 사임까지 한 사안이다. 그러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가 '아방궁'이 아님은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직접 사저를 방문해 확인하고 유감을 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경원 후보가 같은 당 원내대표의 직접 확인도 못 믿겠고 언론의 확인취재 결과도 못 믿겠다면, 스스로 봉하 사저에 대해 '비판할 만한 소지'가 무엇인지 근거를 분명하게 밝혀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노무현 재단은 이에 더해 나 후보가 봉하 사저에 와서 '아방궁' 여부를 확인할 것을 요구하는 공문을 이날 나 후보 선대위에 보냈다. 재단 측은 "아무리 선거가 급하더라도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며 후보가 앞장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그것이야말로 척결해야 할 '구악'"이라며 "근거 없는 허위주장으로 고인이 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또다시 욕보이는 나경원 후보의 패륜에 대해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 모르는 여성 "속옷 보인다"며 시비 끝에…

▶ 술먹는데 전화 "오빠, 뭐해"… 알고보니

▶ 감독 "13세 소녀와 성관계, 33년동안 후회…"

▶ 슈퍼주니어 1회 TV출연료가… 황당

▶ '돼지' 놀림받던 女… '화장술'로 인생역전

공식 SNS 계정 [경향 트위터][미투데이][페이스북][세상과 경향의 소통 Khross]- ⓒ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경향닷컴은 한국온라인신문협회(www.kona.or.kr)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