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기적의 오디션' 손덕기 씨 우승

이연정 2011. 10. 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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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연정 기자 = SBS TV 연기자 오디션 프로그램 '기적의 오디션'에서 이범수 클래스의 손덕기(28) 씨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손씨는 지난 15일 밤 11시5분 생방송으로 전파를 탄 '기적의 오디션' 파이널 라운드에서 배우 권상우가 연기했던 드라마 '대물'의 하도야 검사 역에 도전, 같은 클래스 출신의 주희중(29), 김정은 클래스의 최유라(24·여), 김갑수 클래스의 이경규(18) 씨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손씨는 우승 직후 "저 같이 부족한 점이 많은, 너무 많은 핸디캡을 안고 있는 사람도 배우가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봐 주신 드림 마스터즈와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면서 "말로서가 아닌, 배우가 되기 위한 연기로서 (저를)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손씨는 뇌종양 수술 후유증으로 인한 시선 장애로 오디션 초반 심사위원들의 우려를 샀지만 넘치는 열정과 피나는 노력으로 이를 극복, '기적'의 주인공이 됐다.

손씨에게는 상금 2억 원, 소나타 하이브리드 승용차와 함께 SBS 드라마에 주연급으로 캐스팅되는 혜택이 주어진다.

'국내 최초의 연기자 오디션'을 표방하며 지난 6월24일 첫선을 보인 '기적의 오디션'은 방송 초반 현업 배우들도 대거 지원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지만 오디션 특유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데 실패해 방송 내내 시청률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연기라는 소재의 특성상 짧은 시간 안에 극적 효과를 내기 어려운 면도 있었지만, 전천후 연기자를 선발한다는 미명 하에 춤과 노래, CF·뮤지컬 연기 등 '곁가지'에 지나치게 많은 시간을 할애함으로써 집중력을 떨어트린 점은 두고두고 아쉬웠다.

15일 방송된 '기적의 오디션' 최종회는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 3.9%(AGB닐슨)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1∼17회 평균 시청률(전국 기준)은 5.5%이며, 최고 시청률은 1회에서 기록한 전국 기준 8.2%, 수도권 기준 9.8%였다.

'기적의 오디션' 후속으로는 개그맨 김병만과 동료 연예인들의 정글 생존기를 담은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이 방송된다.

rainmaker@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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