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출신'신아영 아나, 알고보니 신제윤차관 장녀

2011. 10. 1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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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강내리 기자]

◇ 신제윤 차관의 장녀로 알려진 SBS ESPN 신아영 신입 스포츠 아나운서. ⓒ SBS ESPN

하버드 출신 수재로 많은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았던 SBS ESPN 신아영 신입 스포츠 아나운서가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의 장녀인 것으로 알려져 또 한 번 화제에 올랐다.

12일 오전 한 매체에 따르면, 신 아나운서는 자신의 아버지가 신 차관임을 방송국에 알리지 않고 아나운서에 지원해 최종 입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차관 역시 현직 경제총괄 부처 제 1차관으로 있는 자신이 신 아나운서의 아버지란 사실이 알려지면 안팎으로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는데다, 자칫 딸의 향후 활동에도 부담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해 재정부 내부는 물론이고 지인들에게조차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신 아나운서의 SBS ESPN 입사 소식이 알려진 후 일부 네티즌들은 이미 그가 신 차관의 딸이 아니냐는 주장을 제기한 바 있다. 바로 지난 2004년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신 차관의 딸 아영 씨가 하버드대 입학허가를 받았다는 과거 기사가 검색됐기 때문.

당시에는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번 보도로 신 아나운서가 신 차관의 딸이라는 사실이 확실해지자 많은 네티즌들은 "차기 스포츠 아나운서계의 여신으로 기대되고 있는데 알고 보니 집안도 우월", "딸에게 부담을 주지 않으려 했던 아버지의 판단이 너무 훌륭했다", "역시 엄친딸 중에 엄친딸" 등의 반응을 보이며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신 아나운서는 지난해 미국 하버드 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했으며, 세계 5대 은행 중 하나인 스코틀랜드 왕립은행(Royal Bank of Scotland)에서 인턴을 수료한 이른바 '엄친딸'로 알려졌다.

SBS ESPN은 신 아나운서의 차분한 언어구사력과 능숙한 진행 능력은 물론, 해외 축구에 대한 높은 이해력을 보여 아나운서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아나운서는 스페인어와 독일어 등 여러 외국어의 구사에도 능숙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아나운서의 부친으로 알려진 신제윤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24회 행정고시를 수석으로 합격하고 재무부 경제협력국, 국제금융국, 재경부 금융정책과장 등을 거쳤다. 그는 2002년 카드 사태 때는 물론 2008-2009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촉발된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위기 극복의 선봉장 역할을 해왔으며, 2004년부터 기획재정부 노동조합이 선정한 `닮고 싶은 상사`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데일리안 연예 = 강내리 기자]naeri10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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