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PO3]안치용 결승타..SK, 1패후 2연승 "PO 보인다"

2011. 10. 11.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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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비룡의 마운드는 철벽이었고 해결사 안치용이 있었다. SK가 1패후 2연승을 달리며 플레이오프 무대에 바짝 다가섰다.

SK는 11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KIA와의 3차전에서 선발 고든과 철벽불펜의 완벽투, 해결사 안치용의 2타점 결승타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연승을 달린 SK는 1승만 더하면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반면 1승후 2연패를 당한 KIA는 벼랑끝에 몰리게 됐다. 양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갖는다.

5회까지 양팀은 빈공에 허덕였다. SK는 2회초 박정권 내야안타, 안치용의 우중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 4회초 최정의 사구와 박정권의 우익수 앞 바가지 안타로 잡은 무사 1,2루 기회를 모두 살리지 못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번트 대신 강공을 선택했지만 후속타자들이 숨을 죽였다. KIA 선발 서재응의 노련한 투구가 빛을 발했다.

KIA 역시 2회말 최희섭의 뜬공때 상대 포수의 포구실책과 김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지만 안치홍의 번트실패로 병살이 되면서 끊겼다. 1~2차전에 이어 계속되는 번트실패에 발목을 잡혔다. 이후 SK 선발 고든의 호투에 막혀 5회까지 단 1안타의 빈공이었다. 제대로 맞은 타구가 나오지 않았다.

서재응이 6회들어 흔들리자 SK가 드디어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유격수 내야안타로 물꼬를 텄다. 희생번트와 최정이 사구를 얻어 1,2루 찬스. KIA는 좌완 심동섭을 올렸지만 박정권이 볼넷을 골라 만루를 만들었다. KIA가 다시 유동훈을 급히 올렸지만 안치용이 중전적시타로 두들겨 가볍게 두 점을 뽑았다. 2차전 동점홈런에 이어 해결사 다웠고 경기 MVP로 선정됐다.

SK는 리드를 잡자 발빠르게 특유의 불펜야구를 시작했다. 6회말 고든이 이현곤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좌완 박희수를 올려 KIA 공격을 잠재웠다. 7회말에서도 박희수가 선두타자 최희섭에게 안타를 내주자 정대현이 등장해 후속타자들의 공세를 막아냈다.

8회부터는 정우람이 바통을 이었다. 정우람은 8회를 막았고 소방수 엄정욱은 9회를 모두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난공불락의 불펜투수들이었다. 선발 고든은 6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맞고 강판했지만 5이닝 2피안타 무실점 투구로 제몫을 했다. 예상의 뛰어넘는 호투로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KIA의 패인은 4안타에 그친 타선 침묵이었다. 6회와 7회 선두타자가 출루했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타자들이 날카로운 스윙을 보여주지 못하는 등 좀처럼 극심한 슬럼프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팬들은 끝까지 응원전을 펼치며 막판 공격을 기다렸지만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KIA 선발 서재응은 5⅓이닝 5피안타 2사구 2실점으로 잘 막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아 패전투수가 됐다. 심동섭과 유동훈의 두 불펜투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다만 돌아온 김진우가 3⅓이닝 무실점 호투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였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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