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호·이세돌 오늘 구리·쿵제와 빅뱅
엄민용 기자 2011. 10. 4. 08:49
한국의 이창호·이세돌 9단이 중국의 구리·쿵제 9단과 충돌한다.
지난 8월 중국 베이징에서 제16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을 치른 결과 현 세계바둑계의 양강 구도를 재확인하듯 한국과 중국의 기사 8명씩이 16강에 진출했다.
더욱 흥미로운 것은 세계바둑계의 '빅4'로 불리는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 이세돌 9단과 쿵제 9단이 16강에서 맞붙게 됐다는 점이다. 이들은 모두 삼성화재배에서 1회 이상 우승을 경험한 강자들로, '미리 보는 결승전'으로 불릴 만한 일전이다.
이들이 4일 오전 11시부터 8강의 향한 한판 승부를 대전시 유성구 덕명동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벌인다. 3회 우승으로 공동 최다우승자인 이창호 9단과 이세돌 9단은 각각 9승5패와 7승6패로 구리·쿵제 9단을 앞서 있어 선전이 기대된다.
이 밖에 '원성진 9단-리쉬엔하오 4단, 박영훈 9단-궈원차오 5단, 이영구 8단-탄샤오 5단, 김지석 7단-리저 6단, 김정현 3단-천야오예 9단, 나현 초단-펑리야오 5단 등이 삼성화재배 정상 정복을 위해 자웅을 겨룬다.
이들 대국을 KBS 1TV가 2시10분부터 4시까지 생중계하며, 인터넷 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cyberoro.com)와 한게임바둑(baduk.hangame.com)은 전경기를 오전 11시부터 생중계한다.
<엄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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