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사직의 별 최동원

2011. 9. 29.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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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30일 영구 결번식… 선수들 "승리 바칠것"

'캡틴' 홍성흔(35ㆍ롯데)의 목소리는 단호했다. 홍성흔은 29일 전화 통화에서 "고 최동원 감독님이 돌아가신 날 이기지 못했다. 이날만큼은 선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

롯데는 30일 부산 두산전에서 고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을 기리는 추모 행사 및 영구 결번식을 거행한다. 경남고 야구부 학생들이 기념 통천을 펼치는 가운데 최 선수의 추모 영상 상영에 이어 임경완이 추모사를 낭독한다. 유족으로는 모친과 부인, 아들 등이 참석하고 장남 최기호(일본 도쿄 테이쿄대학 경영학과 1년)군이 시구자로 나선다.

9월30일은 특히 롯데와 투수 최동원에게 역사적인 날이라 의미가 깊다. 고 최 감독은 지난 1984년 9월30일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1차전에서 9이닝 무실점을 기록, 한국시리즈 첫 완봉승을 거뒀다. 롯데는 이날 4-0으로 완승했고, 결국 혼자 4승을 거둔 최동원의 역투를 앞세워 첫 한국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성흔은 "굳이 말을 안 해도 이겨야 한다는 것은 선수들 스스로가 잘 알고 있다"며 "휴식은 충분히 취했다. 나 역시 타격 밸런스가 많이 떨어진 상태지만 승리를 위한 팀 배팅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고 최 감독의 비보를 접한 14일 대구 삼성전에서 4-8로 패한 게 두고두고 아쉽다고 했다.

롯데가 이날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3위 SK와 치열한 2위 싸움 중인 롯데는 만약 두산을 꺾는다면 한결 유리한 상황에 놓인다. SK가 지난 28일(인천 넥센전), 29일(인천 삼성전) 이틀 연속 승리를 추가하지 못해 롯데는 남은 4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면 자력으로 2위를 확정한다. 또 3승을 거둘 경우에도 SK가 남은 6경기에서 전승을 해야 하기 때문에 롯데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야 한다.

홍성흔은 "반드시 이기겠다. 무엇보다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 하느냐가 중요하다. 지금 분위기, 타격감이 포스트시즌에서 큰 영향을 미친다"며 "SK에 상관없이 우리 플레이를 하겠다. 부담감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호 롯데 감독도 이날 "요행을 바라지 않는다. 순리대로 갈 것"이라며 "선수들에게 특별한 주문을 하지 않았다. 하던 대로 훈련했고 편하게 경기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양 감독은 30일 두산전 선발로 일찌감치 사도스키를 내정하며 승리를 노리고 있다. 반면 두산 김광수 감독 대행은 다음 주 LG와의 마지막 3연전을 대비해 신예 안규영을 롯데전 선발로 예고했다. 객관적인 전력과 선수들의 목표 의식에선 일단 롯데가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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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기자 hts7@sp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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