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주 결승포' 두산, 롯데 꺾고 3연패 끝

2011. 9. 17.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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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박현철 기자] 투타 맏형들이 팀을 살렸다. 두산 베어스가 김동주의 선제 결승 스리런과 선발 김선우의 호투를 앞세워 갈 길 바쁜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3연패서 벗어났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서 벌어진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전서 1회 터진 김동주의 선제 결승 3점포와 선발 김선우의 7이닝 2실점 쾌투 등에 힘입어 10-2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53승 2무 63패(6위, 17일 현재)를 기록하며 지난 14일 잠실 LG전부터 이어진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2위 싸움 중인 롯데는 잡아야 했던 경기를 놓치며 시즌 전적 64승 5무 54패(3위)를 기록했다. 최근 2연패.

1회말 선두타자 이종욱의 볼넷과 김현수의 우전 안타 등으로 1사 1,3루 찬스를 맞은 두산은 김동주의 좌중월 스리런으로 3-0 선취점을 올렸다. 상대 선발 송승준의 6구 째 직구(144km)를 걷어올린 김동주의 힘을 알 수 있었다.

여기에 두산은 2회말 오재원의 1타점 중견수 방면 안타로 4-0을 만들며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초반 타선 지원 속 두산 선발 김선우 또한 4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이어가며 경기를 수월하게 이끌어갔다.

뒤지고 있던 롯데의 화력이 재가동된 것은 5회초. 2사 후 문규현이 우중간 안타를 때려낸 뒤 뒤를 이은 전준우가 중월 투런을 때려내며 2-4 추격점을 뽑았다. 김선우의 4구 째 슬라이더(137km)가 몰리면서 전준우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했다.

6회초 롯데가 1사 1,2루 찬스서 강민호의 3루 병살타로 만회점을 뽑지 못한 뒤 두산은 6회말 이원석의 좌월 솔로포로 5-2 한 점을 더했다. 여기에 두산은 오재원의 1타점 우전 안타로 6-2를 만들며 다시 추격권에서 벗어났다. 7회말에는 손시헌의 우중간 1타점 바가지 안타와 정수빈의 1타점 우중간 2루타, 이종욱의 1타점 좌전 안타, 오재원의 1타점 우전 안타가 잇달아 터지며 10-2가 되었다.

두산 선발 김선우는 7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내줬으나 사사구 없이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2실점으로 호투, 시즌 14승(7패)째를 거뒀다. 지난해 13승을 수확했던 김선우는 올 시즌 14승 째를 올리며 한국무대 4번째 시즌 커리어하이 승수를 기록했다.

오른발 엄지발가락 미세골절에도 출장을 강행 중인 4번 타자 김동주는 선제 결승포 포함 2안타 3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8번 타자 3루수 이원석은 쐐기 솔로포와 함께 수비에서도 높은 공헌도를 보여줬다. 2번 타자 오재원도 3타점을 쓸어담는 수훈으로 팀에 공헌했다. 118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두산 세 번째 투수 임태훈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 선발 송승준은 5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톱타자 전준우는 만회타점이 된 투런 포함 2안타를 때려냈으나 팀의 패배로 수훈선수가 되지 못했다.

farinelli@osen.co.kr

< 사진 > 잠실=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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