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국제영화제 첫 레드카펫, 사실 조금 걱정"

김인구 2011. 9. 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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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인구]

충무로 최고의 '믿을맨' 정재영(41)이 영화 '카운트다운'(허종호 감독)에서 '칸의 여왕' 전도연과 만났다. 2002년 류승완 감독의 문제작 '피도 눈물도 없이'이후 9년 만이다. 연기에 관한 한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선수'들의 조합이라 '카운트다운'은 캐스팅만으로도 진작부터 기대가 컸다. '이끼'의 마을이장, '글러브'의 한물간 프로야구선수에 이어 정재영은 또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이미 칸을 정복한 전도연은 '하녀'이후 어떻게 달라진 면모를 선보일지 관심거리였다. 29일 개봉을 앞두고 정재영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웃음소리가 유난히 큰 그는 "영화가 캐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참석하게 될 것 같다"며 "사실 해외영화제 레드카펫은 처음이라 조금 걱정"이라고 말했다.(인터뷰는 추석 연휴 전에 진행됐다. 두 사람은 지난 13일 영화제에 참석했다.)

-'카운트다운'은 어떤 영화인가.

"주어진 열흘 내에 간이식 수술을 받아야 살 수 있는 남자 태건호와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의 쫓고 쫓기는 관계를 그린 영화다. 하필이면 태건호와 조직이 일치하는 사람이 차하연이라는 점이 문제의 발단이다. 물론 태건호 역을 맡았다."

-태건호 캐릭터를 설명하면.

"피도 눈물도 없는 채권 추심원인데 덜컥 간암 선고를 받는다. 살기 위한 의지를 보이다가 차하연을 만나 목숨을 건 추격을 하게 된다."

-전도연과 9년 만의 만남인데.

"그래서인지 더욱 가까운 느낌이 든다. '피도 눈물도 없이' 때는 내가 전도연을 무자비하게 구타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이번엔 목숨이 달린 상대다. 아주 살짝 멜로 비슷한 것도 있다."(웃음)

-전도연에 대해 한마디.

"상대배우를 편하게 하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배우다. 몰입도가 아주 뛰어나다. 상대방을 집중하게 만드는 사람이다."

-카체이싱 장면을 대역없이 했다던데.

"아주 빠른 카체이싱이 아니었기에 가능했다. 시장 골목길에서 급히 차를 모는 정도다. 약간의 충돌도 있었으나 직접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하게 됐다. 난 괜찮은데 옆에 앉았던 전도연씨가 더 걱정을 많이 했을 것 같다."

-이번에 토론토국제영화제 참석한다고.

"그렇게 됐다. 영화가 토론토의 스페셜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대장을 받았다. 북미시장에선 아주 큰 마켓이 열리는 영화제라고 하더라. 우리들도 참석할 것 같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이 처음 아닌가.

"'김씨표류기' 때 기회가 있긴 했으나 불행히도 참석하지 못했다. 그걸 빼면 처음인가 보다."

-레드카펫 의상은 준비했나.

"평소에 양복을 잘 안 입는다. '강철중-공공의 적1-1-'할 때만 해도 단벌신사였다. 그 이후로 조금 정장이 늘긴 했으나 여전히 불편하다. 이번엔 영화사 측에서 준비한 옷을 입으면 되지 않을까. 넥타이 같은 건 할지 말지 현지에서 분위기 보고 결정하겠다"(웃음)

-지난번 제작발표회 때 보니까 입담이 대단하더라. 혹시 MC 제의를 받는다면.

"그건 한번 다시 생각해보겠다. 편한 자리에서는 주변 사람들과 잘 어울린다. 친한 사람들이 있으면 더욱 좋다. 그러나 토크쇼나 예능 프로그램은 다른 것 같다. 그쪽으론 재능이 없는 것 같다."(웃음)

-그렇다면 드라마 출연의향은.

"언젠가부터 제안이 안 오더라. 거의 포기하고 있다. 그리고 성격상 드라마 출연 하라고 해도 잘 못할 것 같다. 행복해지려고 살고 즐겁게 연기하는 건데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차기작은 '내가 살인범이다'라고.

"맞다. '나는 액션배우다'라는 독특한 액션영화를 만들었던 정병길 감독의 연출작이다. 아직 다른 배역들 캐스팅 중이다. 기대가 된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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