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곤소곤 명품 이야기 ⑤ 로로피아나, 섬유 미학의 극치

박지선 2011. 9. 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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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선 기자]

'신의 섬유'를 만들었던 브랜드세계 최고 럭셔리 브랜드로 성장

로로 피아나(Loro Piana)는 국내 론칭 후 유명 연예인에 의지하는 식의 홍보활동을 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이 브랜드가 대중적 인지도를 얻게 된 것은 현직 대통령이 착용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부터인 것같다. 또한 재벌 총수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도 소문났기에 일반인들도 브랜드에 대한 호기심이 높다.

로로피아나는 로고를 크게 부각시키지 않는 브랜드 중 하나다. 이 부분이 로고를 꺼리는 계층에게 지지를 받았던 것으로 이해된다.

로로 피아나가 특별히 로고를 내세우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들의 출발이 최고의 원단을 제작해 유명 브랜드 공급하는 직물 회사였기 때문인 것 같다.

로로 피아나 원단을 구입한 브랜드도 결국은 명품이라는 얘기가 성립된다.

로로 피아나는 1800년대 초 이탈리아 트리베로 지역에서 설립됐다. 로로 피아나가 남녀 의류를 생산하기 시작한 것은 1980년대 초. 지금은 스카프, 핸드백 등 다양한 액세서리와 가정용품도 생산한다.

로로 피아나 원단이 특별한 데에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희귀 보석이 귀한 대접을 받듯, 로로 피아나의 원단 대부분은 귀하디 귀한 소재다.

섬유의 보석으로 불리는 캐시미어와 구김이 적은 120수 메리노 울 등 최상의 섬유가 로로 피아나 로고를 부착할 수 있다. 로로 피아나는 뛰어난 캐시미어 채집을 위해 중국과 몽고의 정부기간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몽골 고원에서 자라는 어린 염소의 털을 가공한 베이비 캐시미어로 만든 제품은 일반 캐시미어보다 감촉이 좋고 보온성이 뛰어나 '꿈의 섬유'로 불린다.

'신의 섬유'라 불리는 비큐나(vicuna)는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청정지역에서만 사는 희귀 동물에서 채집한 것. 캐시미어보다 부드러운 감촉, 실크처럼 고급스런 광택이 특징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 비큐나 섬유의 채취 및 원단 제작에 대한 권리를 인정받은 기업은 로로 피아나 외에 세 브랜드 정도로 제한되어 있다.

과거에는 불길한 징조로 여겨졌던 검은 양(혹은 짙은 색을 지닌 양) 털로 만든 제품도 희귀성과 함께 최고의 대우를 받고 있다. 흰색 양털과 달리 약품 처리를 하지 않는데다 자연스런 색상이 주는 신비감 때문에 검은양으로 만든 원단은 훨씬 비싼 가격표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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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기자 sun0727@<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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