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프' 감독 "유오성은 눈에서 광선 나오는 배우"

2011. 8. 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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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오성씨는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영화 '챔프'의 연출자인 이환경 감독이 '각설탕'에 이어 배우 유오성을 '챔프'에서도 또 주연급으로 캐스팅한 이유를 공개했다.

이환경 감독은 30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챔프'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유오성씨가 저의 전작 '각설탕'에도 나오고 이번에도 출연해 제 페르소나가 아니냐는 질문을 가끔 듣는다. 감히 건방지게 그런 말씀 드리기는 좀 그렇고 국내 배우 중 눈에서 광선이 나오는 몇 안되는 배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에 워낙 몰입을 잘하는 분이기에 항상 탐나는 배우 중 한 명이다. 그런 분과 작업하는 자체가 영광이다. 이번에 또 프러포즈를 했는데 유오성씨가 흔쾌히 받아줬다"고 말했다.

영화 '챔프'는 절름발이 경주마 루나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퇴물 기수 승호(차태현)가 역시 사로로 달릴 수 없는 처지가 된 경주마 우박이를 만나 꿈의 레이스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렸다.

유오성은 극 중 차태현의 재기를 돕는 윤 조교사 역에 출연했다.

한편 유오성은 이날 시사회 현장에는 참석했지만 기자간담회에는 나서지 않아 최근 재논란에 오른 '스태프 폭행설'을 의식한 것이 아니냐는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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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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