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택 "활 찍으며 낙마사고 10분간 정신줄 놓쳤다"

김범석 2011. 8. 16.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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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김범석 기자] 배우 김구택이 영화 '최종병기 활'(김한민 감독, 디씨지플러스 제작)을 찍으며 낙마, 생사의 고비를 넘겼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김구택은 '천군' '원스어폰어타임' '핸드폰' '아이들'에 출연한 명품급 팔방미인 배우. 지난 10일 개봉한 '활'은 광복절이 낀 주말 연휴 기간 17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김구택은 16일 TV리포트와 인터뷰에서 "지난 6월 충남 태안군 빙도에서 마지막 촬영하는 날 갑자기 방향을 바꾼 말 때문에 3m 높이에서 낙마했다"며 "고삐를 잡았더라면 다리부터 떨어졌을 텐데 고삐를 놓치는 바람에 등이 먼저 땅에 닿으며 10분간 정신을 잃었다"고 말했다.

갑작스런 사고에 놀란 연출팀이 바닥에 쓰러진 김구택에게 달려왔고 10분 만에 의식을 되찾은 김구택을 확인한 뒤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한다. '활' 팀은 이전에도 박해일이 말에서 떨어진 적이 있어 예민한 상태였다. 결국 김구택의 낙마로 이날 촬영은 중단됐다.

'천군' 이후 10년 만에 말을 탄 김구택은 "마지막 촬영이라 방심한 잘못이 컸다"며 "말은 예민한 동물이라 사람과 교감이 중요한데 낙마한 건 어디까지나 제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박해일씨의 경우 말을 처음 탔다는데 고삐를 놓고 활 쏘는 장면까지 대역없이 직접 찍더라. 운동 신경과 집중력이 굉장히 뛰어난 배우였다"고 치켜세웠다.

'핸드폰'에 이어 4년 만에 김한민 감독과 두 번째로 만난 김구택은 "힘들 때 정신적으로 버팀목이 돼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네 안에 강두가 있으니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하라고 격려해주신 감독님의 말씀이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김구택은 '활'에서 서군(김무열)과 남이(박해일)를 몸받쳐 보필하는 집사 강두로 출연해 인상을 남겼다.

김범석 기자 kbs@tvreport.co.kr사진=이새롬 기자 saeromli@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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