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천랑 이승효, 광복절 특집극 '절정'서 독립열사 변신

전선하 2011. 8. 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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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전선하 기자] 드라마 '선덕여왕'의 알천랑 이승효가 독립투사 이육사의 일대기를 다룬 드라마에 출연한다.

이승효는 오는 15일 방송되는 MBC TV 광복절 특집극 '절정'에서 독립열사 석정 윤세주를 연기한다.

이승효가 맡은 윤세주는 3.1운동을 주도한 인물로 일본의 압제를 벗어나는 길은 무력으로 맞서는 길 뿐이라고 믿는 캐릭터다. 이육사(김동완 분)와는 관동대지진 때 서로를 도우며 인연을 맺고 함께 독립운동에 나서게 된다.

극중 김동완과 함께 호흡을 맞춘 이승효는 "그는 촬영 전부터 이미 이육사가 돼 있는 모습이었다"며 "덕분에 나도 윤세주라는 인물에 몰입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가수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미 훌륭한 배우더라. 같이 연기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이승효는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머릿속으로만 대충 알고 있던 그 시대의 어렵고 힘들었던 시기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많이 울었으면 좋겠고,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사진 = MBC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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