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 평신도 100인, "한기총 해체" 선언

2011. 7. 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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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TV보도부 이승규 기자]

목회자와 평신도 100명이 한기총 해체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26일 서울 명동 청어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의 해체를 촉구하는 100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여기에는 그동안 해체 운동을 주도해 온 손봉호와 이만열 교수는 물론 기독교사들과 평신도들도 참여했다.

이들은 한기총이 금권선거 당사자를 아무 저항 없이 인준해 다시 한 번 한국교회를 세상의 조롱거리로 만들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교인들도 한기총 해체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참여 발언을 한 김영철 목사는 "한기총이 적어도 외부적으로는 한국교회를 대표하고 있다고 나오기 때문에, 우리가 한국교회를 개혁하기 위해서는 이 일에 대해 함께 관심을 가져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교사 대표로 서명에 동참한 홍인기 씨(고양 상탄초등학교)는 학생들 얼굴 보기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홍 씨는 "정말 다음 세대를 책임져야 할 중요한 일꾼인 학생들이 더 이상 기독교를 매력적이지 않는 종교, 세상을 바꿀 수 없는 종교로 인식 하고 있어 매우 안타깝다"고 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네트워크는 앞으로 목회자와 평신도뿐만 아니라 교사, 목회자 등 직군별 100인 선언을 이끌어 낼 계획이다.

또 오늘 9월 장로교단 총회에서 한기총 탈퇴 헌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현재 예장통합은 11개 노회가, 예장고신은 5개 노회가 한기총 탈퇴 헌의안을 상정한 상태다.

한편 길자연 목사는 특별총회에서 대표회장으로 인준을 받았지만 당선무효 본안소송이 진행중이어서 법적으로 대표회장 인정을 받지 못하고 있다.hanse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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