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평영 듀오' 정다래-백수연의 세계선수권 도전!

전영지 2011. 7. 22.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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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녀 평영 듀오 백수연(왼쪽)과 정다래. 대한민국 평영의 대표 얼굴이다.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22일 상하이세계선수권이 한창인 상하이오리엔탈스포츠센터, 오전 11시부터 한국대표팀의 훈련이 시작됐다. 1시간에서 1시간 반 정도 몸풀듯 물맛을 본 선수들이 점심식사를 위해 일제히 빠져나갔다.

안종택 경영대표팀 코치의 목소리가 우렁차게 울려퍼졌다. "다래야! 수연이 옆에서 스타트 준비해."

'미녀 평영 듀오' 정다래와 백수연이 나란히 스타트대에 섰다. 안 코치의 구령에 맞춰 힘차게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마지막까지 수영풀에 남아 훈련을 계속했다. 1991년생 스무살 동갑내기 정다래와 백수연은 절친이자 라이벌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깜짝 스타가 된 정다래는 올해 국내대회에서 부진했다. 반면 백수연은 올시즌 성적이 좋다. 동아수영대회와 대통령기 전국수영대회 평영 100m에서 잇달아 1위에 오르며 정슬기(23·연세대)-정다래-백수연의 치열한 삼각구도를 굳혔다.

정다래는 솔직히 이번 세계선수권이 많이 부담스럽다. 광저우 금메달로 스타덤에 올랐지만 가는 곳마다 마주치는 기대어린 시선이 영 불편하다. "의식 안할 수가 없죠. 부모님도 인터넷 보시고…"라며 한숨을 푹 내쉰다. 대회를 앞두고 인터넷은 가급적 안보려고 한다. "몸이 안좋아서 올해는 진짜 운동을 제대로 못했어요. 연습량이 좀더 많았어야 하는데…"라며 아쉬운 표정으로 입술을 깨문다. 안 코치 역시 "다래가 허리디스크 등으로 연습량이 많지 않았다. 평영 200m 경기가 28일에 있어 현지에서 초반 훈련양을 많이 가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자신의 최고 기록(2분24초92)에 근접한 24초대를 말하다말고 이내 "25초대로 고쳐 써주세요" 한다. 훈련을 많이 못한 것이 못내 마음에 걸린 모양이다. 백수연과의 라이벌 구도가 경기력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정다래는 "함께하는 파트너가 없으면 이기고 지고 할 일도 없고…, 무슨 재미로 해요?"라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물속에선 라이벌이지만 물밖으로 나오면 남모를 속얘기까지 모조리 털어놓는 절친이다.

반달 눈웃음이 매력적인 백수연은 알고 보면 이번이 세계선수권 4번째 출전인 수영대표팀 최고의 베테랑이다. 정다래와 함께 나선 세계무대에서 자신의 기록을 경신하는 것이 목표다. 라이벌들의 장점을 묻자 "다래의 장점은 평형 폼이 교과서처럼 정확하고 멋있다. 슬기언니는 파워풀하다. 스타카토처럼 딱딱 떨어지는 힘이 있다. 나는… 킥이 좋다고들 한다"며 웃었다.

안 코치는 여자평영에 춘추전국시대가 열린 것이 내심 반가운 눈치다. 런던올림픽에 누가 나갈지 아직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고 했다. 정다래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엔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메달권은 힘들겠지만 25초대에만 들어와준다면 런던올림픽에서 메달권도 노려볼 수 있을 것 같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띠었다.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동갑내기 정다래 백수연은 라이벌이기 이전에 절친이다. "훈련 파트너가 없으면 무슨 재미로 운동하냐"는 정다래의 말은 '띵~똥' 정답이다. 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갸름한 얼굴에 반달웃음이 매력적인 백수연은 이번 대회 여자평영 100m와 200m에 출전한다.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인터뷰를 하다 답변이 어려운 질문이 나오자 묘한 표정을 짓는 정다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다소 의기소침했지만 엉뚱발랄하고 솔직담백한 매력은 여전했다. 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안종택 경영대표팀 코치가 22일 상하이오리엔탈스포츠센터에서 공식 훈련 직후 애제자 백수연(왼쪽) 정다래와 함께 환한 미소를 지었다. 평영 선수들을 전담해 지도하는 안코치는 메달보다는 기록에 집중하고 있다. 평영 200m에서 정다래가 25초 안에 들어와준다면 피나는 훈련을 통해 내년 런던올림픽에서 메달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상하이(중국)=전영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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