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오디션' 손덕기, 이미숙 독설에 눈물과 합격

2011. 7. 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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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기적의 오디션'에서 오디션을 본 손덕기가 자신의 장애와 이미숙의 독설을 극복하고 합격을 했다.

8일 방송된 SBS '기적의 오디션'에는 뇌종양 제거수술을 받아 시선장애가 생긴 손덕기(29)가 출연했다. 손덕기는 영화 '다크나이트'에 조커역을 완벽히 소화하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손덕기는 카메라를 정면으로 완벽히 응시하지 못하고 시선이 위로 향했다. 그는 "실험을 많이 해봤다. 셀카로 렌즈를 바라보며 교정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 이미숙은 "상대는 렌즈가 아니다. 연기라는 것은 상대와 호흡을 주고받아야 하는데 답답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덕기는 "빛이 오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미숙은 "연기할 때는 항상 조명이 있고 눈을 봐야하는데 상대에게는 고통을 주는 거다"라며 날카로운 지적을 했다.

손덕기는 그 말을 듣고 "그 말을 들으니 '나만 좋자고 하는 건가' 싶었다. 배우를 포기할 수…못 할 수도 있다는…"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울먹거리기도.

이런 손덕기를 보며 이미숙은 "배우를 평생 꿈꿔온 손덕기씨가 어떻게 고통을 이겨나갈지 궁금하다. 잘 선택한 것인지 판단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다"라며 합격을 줬고 나머지 심사위원들도 손덕기를 합격 시켰다.

사진출처ㅣ SBS '기적의 오디션' 화면캡쳐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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