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상반기 한경 주거문화대상] 평택 '효성 백년가약', 車 지상 통행 최소화한 공원형 아파트

2011. 6. 29.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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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효성 백년가약'이 지어지는 소사벌택지지구는 국내 첫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이면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이 인증한 세계 최초 저탄소 녹색도시다.

'효성 백년가약'은 지하 1층~지상 15층 총 22개동 1058가구의 대규모 단지다. 매머드급 규모지만 에너지 절약과 그린에너지 활용을 강조한 녹색 단지로 건설되고 있다.

효성 백년가약은 차량들의 지상 통행을 최소화한 공원형 아파트다. 태양광,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다. 아파트 22개동 옥상 72개소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태양광을 전기에너지로 직접 바꿔 쓰도록 한다. 1년 내내 5~15도 온도를 유지하는 지하 200m의 기온과 지상과의 온도차를 이용하는 지열에너지 시스템도 갖춘다. 여기서 얻은 에너지를 아파트 및 부대시설의 냉 · 난방에 활용한다.

효성 백년가약을 친환경 단지로 만들어 주는 또 하나의 요인은 계열사인 '효성드라이비트'다. 효성드라이비트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상 '에너지 효율 우수제품상'을 받은 업체로 친환경 아파트와 그린에너지를 지속적으로 실현하고 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드라이비트 시스템은 뛰어난 경제성을 지닌 에너지 절약형 단열시스템이다. 철저한 품질관리를 거친 단열재와 외부 충격으로부터 단열재를 보호하는 유리섬유,미려한 외관을 연출하는 외벽 마감재로 구성되는 공법이다. 효성은 이 공법으로 에너지 절감을 실현함으로써 고유가 시대에 적합한 '그린주택'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효성 백년가약은 넓고 쾌적한 지하주차장을 마련해 보행자와 차량을 분리시켜 지상 보행로의 안전성을 높였다. 또 단지 내 42%의 녹지를 확보한 공원형 아파트다. 단지 내부로 들어가면 암석원,해오름광장,꽃언덕놀이원,미지원 등 시를 테마로 한 다양한 공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 내 텃밭을 입주자에게 제공해 도시 내 전원생활과 아이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한다.

아파트 내부도 친환경 자재로 시공해 쾌적한 주거 환경을 실현했다. 첨단 디지털 시스템,네트워크 시스템,시큐리티 시스템 등도 조화를 이룬다.

효성은 환경 경영으로 유명한 기업이다. 환경 관련 법규를 지키고 에너지 효율화와 친환경 자재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린 투자에 대한 강조가 미래 투자라는 믿음에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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