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발견, 충주 홍천 등지서 50년간 사용가능 희토류광맥 발견 쾌거
희토류 발견, 충주 홍천 등지서 50년간 사용가능 희토류광맥 발견 쾌거
반도체 등 전자제품 필수재료로 쓰이지만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희토류(稀土類)가 대거 발견됐다.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해 6월부터 희토류를 포함한 희귀광물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국내 11곳 중 충주와 홍천에서 희토류가 섞인 광맥이 발견됐다고 6월 29일 밝혔다.
희토류는 주기율표 제3족인 스칸듐, 이트륨과 원자번호 57~71의 15개 원소를 의미한다.
이번 시료채취 분석 결과 희토류가 섞인 2,364만t(충주 1,100만t, 홍천 1,264만t) 규모의 광맥이 발견됐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곳에서 약 14만7,500t(충주 7만1,500t, 홍천 7만6,000t)의 희토류가 생산될 것으로 기대했다.
희토류는 중국이 현재 전세계 생산량 97%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12만t 수준으로, 우리나라는 연간 3,000t의 희토류를 수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예측대로 희토류가 14만7,500t이 생산된다면 약 50년간 희토류를 수입 없이 국내에서 소화할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따라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2013년까지 충주와 홍천의 희토류 광맥의 깊이를 조사해 매장량을 산출할 계획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1월 인도 국립제련연구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희토류의 순도를 높이고 개별적으로 추출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뉴스엔 김종효 기자]
김종효 기자 phenomd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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