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프렌드, "꽃미남 아이돌? 무조건 감사하죠"(인터뷰)

강선애 2011. 6. 2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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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선애 기자]'김현중 쌍둥이', '아이유 연하남', '장동건 아역', '최민수 제자', '유승호 도플갱어'… 이 모든 수식어는 데뷔 전 그룹 보이프렌드(BOYFREAND) 멤버들을 지칭한 말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소속사의 홍보가 있었겠지만 그만큼 이슈메이킹 할 게 많은 멤버들이었기에 다양한 수식어가 붙었고, 덕분에 보이프렌드는 데뷔 전부터 많은 팬들을 확보하며 주목을 받았다.

'도대체 어떤 아이돌이길래'를 궁금케 했던 남성 6인조 그룹 보이프렌드. 지난 달 팀명과 동명인 데뷔곡 '보이프렌드'를 발표하고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보이프렌드는 데뷔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지난 19일 벌써 팬미팅을 열며 인기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엠넷 '엠픽'의 일환으로 연 팬미팅인데 미션으로 팬 300명을 모아야 했어요. 데뷔한 지 얼마 안돼 힘들 줄 알았는데, 훨씬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어요. 가까이에서 팬을 만난 건 처음이라 많이 긴장했지만 즐거운 경험이었어요."(동현)

여섯 멤버가 모두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듯한 외모의 보이프렌드는 그런 꽃미남 외모 때문에 어렸을 적부터 아역 배우로 활동하는 등 남다른 방송경험이 많다. 특히 보이프렌드의 쌍둥이 멤버, 영민과 광민은 한 살 때부터 이 쪽 일을 시작한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이다.

"저희는 어릴 때부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한 살 때부터 카달로그를 찍었고, 지금까지 CF를 300편 가까이 찍었죠. KBS 시트콤 '쌍둥이네', MBC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 등에 출연했고, 할리우드 개봉영화 '워리어스 웨이'에서 장동건 선배님의 아역으로 연기도 했어요. 연기 활동을 하면서 가수를 꿈꾸게 된 건 아버지의 영향이 커요. 아버지가 노래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 아버지가 듣는 노래를 같이 들으면서 자랐더니 언제부턴가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자연스레 갖게 됐고, 2년간의 연습생 생활 끝에 마침내 데뷔의 기회를 얻었죠."(영민)

5년간의 연습생 생활로 멤버 중 가장 오랫동안 데뷔를 준비한 리더 동현의 사연도 주목할 만하다. 그는 지난 2006년 방송된 KBS '해피선데이'의 코너 '품행제로'에 출연했다. '품행제로'는 배우 최민수가 방황하는 여섯 남자 고등학생의 사부로 나선다는 콘셉트의 방송. 즉 동현은 방송을 통해 '나 문제아입니다'를 밝힌 셈이다.

"그 땐 '살짝' 그랬지만, 지난 5년동안 많은 것을 배웠어요. 내 목표가 뭔지, 하고 싶은 게 뭔지를 깨달았고, 또 원하는 건 그냥 가질 수 없다는 걸 배웠죠. 5년이란 세월이 힘들기도 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기 때문에 괜찮아요. 최민수 선생님이요? 방송 이후에 한 번 우연히 뵈었는데, 대학교에 들어갔다고 했더니 축하한다고 음료수를 사주셨어요. 이제 다시 만나면 저 가수 됐다고 말씀 드려야죠."(동현)

보이프렌드의 데뷔곡 '보이프렌드'는 히트곡 제조기 용감한 형제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으로 유니크한 리듬과 중독성 있는 후렴구, 멤버들의 다채로운 보컬이 살아있는 노래다. 꽃미남 보이프렌드 멤버들이 단체로 샤방샤방하게 웃으며 "난 너의 보이프렌드", "넌 나의 걸프렌드"라고 노래 부르니 안 넘어갈 소녀팬이 없다.

그래도 스스로 "널 위한 별이 될게"라고 외치는 건 손발이 오글거릴 법한 일.

"저희가 여러분들의 '보이프렌드'가 돼 지켜주고 감싸주고 싶다고 말하는 게 솔직히 처음엔 좀 부끄러웠어요. 근데 지금은 더 즐기고 있어요. 두 달간 하루 8시간씩 매일 연습하고 계속 들었더니 이젠 너무 애착이 가고 그 무엇보다도 사랑스러운 노래에요. 그리고 저희한테 꽃미남이라 칭찬하는 건 정말 감사할 일이죠. 무조건 감사합니다. 그만큼 부담도 되고요. 피부관리라도 꼼꼼히 해야 할까 봐요. 하하하."(동현)

보이프렌드의 올 해 목표는 '신인상'이다. 데뷔를 갓 한 가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상이지만 보이프렌드가 이 상에 더욱 욕심내는 이유는 소속사 선배 걸그룹 씨스타가 지난해 신인상의 영광을 누리는 걸 옆에서 봤기 때문이다.

"올해 목표는 신인상을 받는 거에요. 지금 활동하고 있는 '보이프렌드'란 곡으로 저희를 더 알리고, 향후에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찾아 뵐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는 보이프렌드가 될 거에요. 또 지금으로선 먼 미래 얘기지만 콘서트도 열고 싶어요. 보이프렌드 콘서트, 아주 먼 미래는 아니였으면 좋겠어요."(동현)

[첫째 사진 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현성-광민-동현-정민-영민-민우.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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