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양희승·김병철 쌍포' 고연전 12점차 승리

2011. 6. 26.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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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김윤일 기자]

◇ 우지원의 투혼에도 불구하고 고려대가 ´맞수´ 연세대에 12점 차 승리를 거뒀다. ⓒ 연합뉴스

'안암골 호랑이' 고려대가 맞수 연세대를 제압하며 16년전의 한을 풀었다.

전희철, 김병철, 양희승 등을 주축으로 한 고려대는 2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XTM 라이벌 매치 AGAIN 1995 고연전(연고전)'에서 연세대에 72-60 완승을 거뒀다.

경기는 시종일관 고려대의 우세로 진해됐지만 분위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첫 득점은 '영원한 오빠' 이상민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연세대는 이상민의 자유투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이후 슈팅난조로 곧바로 리드를 내줬다.

고려대는 전희철의 골밑 공략이 빛을 발하며 1쿼터를 22-18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에서도 양교의 뜨거운 응원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말 그대로 혈투가 이어졌다.

고려대는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나간 반면, 연세대는 문경은의 3점포를 앞세워 끈질긴 추격전에 나섰다. 하지만 고비 때마다 양희승의 득점포가 빛을 발하며 고려대는 전반을 42-31로 마쳤다.

후반 들어 고려대의 히어로는 김병철이었다. 김병철은 3쿼터 초반, 특유의 득점감각이 돋보이며 여유 있게 앞서 나갔고, 다급해진 연세대는 이상민을 투입시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이상민은 3쿼터 종료 막판 3점포를 터뜨렸지만 점수는 이미 11점 차로 벌어져 있었다.

4쿼터에서도 고려대의 득점은 멈출 줄 몰랐다. 고려대는 양희승과 김병철의 쌍포가 번갈아 가며 림에 꽂혔고, 포기를 몰랐던 연세대의 추격을 끝내 뿌리치며 12점 차의 대승을 낚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현역으로 활약 중인 서장훈과 신기성이 양팀을 대표하는 객원해설자로 나서 눈길을 모으기도 있다.[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스포츠 객원기자-넷포터 지원하기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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