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아이 낳은 적 없다" 두 딸 입양 고백

2011. 6. 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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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연예] 배우 이아현이 두 딸 모두 입양한 사실을 고백했다. 그동안은 둘째 딸만 입양했다고 밝혀 왔다.

9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한 이아현은 "아이를 낳은 적이 없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결혼 후 남편과 온갖 노력을 다 해 봤지만 임신이 되지 않더라. 상의한 끝에 입양을 신청했다"며 두 딸을 가슴으로 낳게 된 배경을 밝혔다.

이아현은 이혼과 관련된 악성 댓글로 상처를 받았다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두 딸에게 갈까 걱정했다. "이혼이 알려진 후 인터넷 댓글을 보면서 많은 상처를 받았다. 내 아이가 다른 사람들에게 손가락질을 받게 될까 봐 걱정"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이아현은 지난달 31일 서울 가정법원에 남편 이 씨를 상대로 이혼 및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인터뷰 말미에 "너희들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을 것"이라며 두 딸에게 각별한 애정이 담긴 영상편지를 남겨 시청자의 마음을 울렸다. 이아현의 고백에 누리꾼들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ef50****는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라"라고 응원했으며, 다른 누리꾼 gmld****는 "아이들과 행복한 날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앞날을 축복했다.

이아현은 현재 MBC 주말드라마 '반짝반짝 빛나는'과 SBS 예능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크라이'에 출연 중이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김은주 기자 kim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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