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정 등 해외활약 무용수 국내무대 선다

임미나 2011. 5. 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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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빛내는 해외 무용스타 초청공연' 6월29일~7월6일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유럽과 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이 다시 국내 무대에 선다.

이들을 초청해 갈라 공연을 선보이는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은 것이다.

이들은 오는 6월29~30일 저녁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무대를 비롯해 7월2일부터 6일까지 울산과 포항, 울진, 영양을 돌며 순회공연을 한다.

이번 공연에는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강수진의 뒤를 이어 수석무용수로 승급한 강효정이 초청됐다.

강효정은 유명 안무가 더글러스 리의 컨템포러리(현대적인) 작품 '팡파르 LX'와 고전 발레 작품의 움직임들을 코믹하게 융합한 작품 '르 그랑 파드되'(Le Grand Pas de Deux. 안무 크리스티안 스푸커)를 선보인다. 파트너는 강수진의 내한 공연 때마다 늘 함께한 같은 발레단의 주역 무용수 제이슨 레일리다.

한때 걸그룹 '천상지희' 멤버로 활동한 스테파니 김이 발레리나로 돌아와 눈길을 끈다. 미국에서 발레를 하다 2005~2008년 국내에서 '천상지희'에서 활약한 그는 지난해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발레단에 몸담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지젤' 2막의 그랑 파드되(2인무)와 자신이 직접 안무한 컨템포러리 작품 '프래질(Fragile)'로 발레리나로서의 실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아울러 2005년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 II에서 활동하다 현재 스위스 바젤 발레단에서 활동 중인 원진영과 미국 애틀랜타 발레단의 김유미, 올란도 발레단의 정아름, 프랑스 피에트라갈라 컴퍼니의 김남경이 각자의 파트너와 내한, 그간 다진 기량을 한국 관객 앞에 선보인다.

올해 공연의 예술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이름을 떨치는 재독 안무가 허용순이 맡았으며, 유니버설발레단 수석무용수 황혜민과 엄재용이 특별 초청돼 허용순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 창작발레 '심청'의 한 장면을 연기한다.

이밖에 서울 공연에서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신으로 이뤄진 'K Arts 발레단'의 '인스퍼레이션(Inspiration) Ⅱ'(안무 조주현), 지역 순회공연에서는 현대무용단 LDP의 대표작인 '노 코멘트(No Comment)'(안무 신창호)도 공연된다.

울진과 영양에서는 상대적으로 무용 공연을 접하기 어려운 농어촌 지역 관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도 곁들인다.

5만~10만원. 서울 공연은 3만원부터. 문의 ☎02-3674-2210

min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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