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이소라 다툼' 루머 인터넷 도배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2011. 5. 27. 08:3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나가수' 스포일러 파문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 스포일러가 또 다시 등장, 급기야 제작진이 26일 "악성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히는 등 스포일러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제작진'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이 지난 23일 진행된 나가수 녹화 현장에서 가수 한명이 난동을 부렸다는 글을 인터넷 게시판에 올린 것이다. 이후 확인과정을 거치지 않은 채 확대 재생산되는 양상이다.

당시 가수들과 제작진이 모여 녹화를 진행하던 중 한 가수가 고성을 지르는가 하면 욕설을 했고, 의자를 던진 데 이어 다른 가수의 매니저를 폭행했다는 글이 인터넷 포털에 올라왔다. 이후 가수 이소라와 옥주현이 회의 중 고성으로 언쟁을 벌였다는 루머가 돌기 시작했고 이소라·옥주현은 그때부터 온갖 악플에 시달렸다.

이소라는 40도가 넘는 고열 때문에 24일 진행된 KBS JOY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에 불참했음에도 불구, 앞선 루머가 덧붙여지며 논란이 가중됐다. 또 옥주현은 KBS 라디오 2FM '옥주현의 가요광장'에서 나가수와 관련해 청취자들의 악플이 실시간으로 올라오자 결국 눈물을 보이면서 진행을 잇지 못했다. 이에 대해 한 관계자는 "이소라와 옥주현이 연루된 일이 아닌데도 억울하게 당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편 나가수 출연가수중 한명인 윤도현은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보았다고 다 본 건 아닐 거야. 내가 들었다고 다 들은 것도 아닐 거야"라는 글을 남겨 이들의 심정을 대변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제작진은 26일 프로그램 게시판을 통해 지난 23일 '나가수 녹화에 대한 특급 스포(스포일러)'라는 제목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글의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이 글을 올리고 퍼 나르는 네티즌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겠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나가수' 스태프를 사칭한 이번 글은 실명이 언급되며 가수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음을 인지하고 불가피하게 글을 올리고 퍼 나르는 네티즌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윤림기자 bestman@munhwa.com

'악플눈물' 옥주현, 해결책은 '감동 경연뿐'

'나가수' 이번엔 '스태프 스포일러' 극성

악플에 고통받는 스타들 고충에 "짠했다!"

'나가수' 고성 루머, MBC '강경대응'

"입 열수록 옥주현 상처" 신정수PD 인터뷰 거절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구독신청:02)3701-5555)]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