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수건에 세균 47억마리..위생불량 업체 6곳 적발
손상원 2011. 5. 23. 16:20
(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식당에서 사용하는 물수건 가운데 상당수가 위생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물수건 위생처리업소 27곳에 대해 특별 위생점검을 해 6곳을 적발했다.
도는 해당 업체에 경고조치하고 재점검을 통해 또다시 적발되면 영업정지할 방침이다.
적발된 업체 가운데 2곳은 세균이 기준을 초과했는데, 한 업체 제품에는 손수건 한장에 47억마리의 세균이 검출됐으며 다른 업체는 2억4천마리가 검출됐다. 적합 기준은 15만마리 이하이다.
이밖에 목포 산정동 Y사 등 3개 사는 물수건에서 고춧가루, 머리카락 등 이물질이 검출됐으며 보성 한 업체는 자체 품질검사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배양자 전남도 보건복지 여성국장은 "비위생적인 물수건은 여름철 수인성 질병의 원인이 된다"며 "앞으로 물수건 위생처리업소에 대한 위생관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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