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안 감독, "최재훈 송구 능력은 단연 으뜸"
[OSEN=손찬익 기자] 고수는 고수를 알아본다. 명포수 출신 유승안 경찰청 야구단 감독은 '안방마님' 최재훈(22)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지난 2007년 덕수고의 봉황대기 준우승을 이끌었던 최재훈은 2008년 두산의 신고 선수로 입단했다. 그는 타격 정확성과 포수가 갖춰야 할 기본기를 잘 갖춘 동시에 상대적으로 빠른 발을 갖추며 구단 내부에서도 주목을 받던 유망주.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선보인 최재훈은 정식 선수 등록까지 성공했다. 그는 2009년 12월 허경민(21, 내야수)과 함께 경찰청 야구단 추가 합격 명단에 포함돼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
최재훈은 16일 현재 타율 4할5리(84타수 34안타) 5홈런 33타점 21득점 맹타를 과시 중이다. 유 감독은 "타격 능력이 많이 좋아졌다. 특히 팀배팅이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공격 뿐만 아니라 포수로서 투수 리드 및 송구 능력은 단연 돋보인다. "포수에게 동기를 부여하면 성장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는다"는 유 감독은 "최재훈의 송구 능력은 최고"라고 치켜 세웠다.
그리고 유 감독은 "8개 구단 주전 포수보다 훨씬 뛰어나다"고 확신했다. 다만 원바운드 블로킹시 고개를 숙이는 버릇이 있지만 복무 기간 중에 완벽히 보완할 수 있다는게 그의 설명.
최재훈은 올 시즌이 끝난 뒤 소속 구단에 복귀할 예정. 그는 지난해 신인왕에 오른 경찰청 출신 포수 양의지(24, 두산)의 뒤를 이을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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