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아' 김정훈 "서울대 치의예과 적성 안맞아 고민"

배선영 기자 2011. 5. 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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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선영기자]

연예계 대표 '엄친아' 가수 김정훈이 "못다 이룬 과학자의 꿈을 연구소를 세우는 것으로 대신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정훈은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강심장'에 출연했다.

김정훈은 서울대 치의예과 출신으로 연예계 데뷔 때부터 화제를 모았었다. 이날 방송에서도 김정훈은 전문 수학용어를 사용해 출연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또 김정훈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서울대 치의예과가 적성에 맞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순수과학을 공부하고 싶었던 나의 적성과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인근 술집에서 선배들에게 전과를 놓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런데 그 때 캐스팅이 됐고 이후 가수로 활동하게 됐다"며 연예계에 발을 딛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날 김정훈은 "가수 데뷔하고도 한동안은 과학자 꿈을 버리지 못했다"며 "지금도 열망은 있지만 그때처럼 머리가 빨리 돌아가지 않는다. 이제는 연구소를 차려 그 꿈을 대신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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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배선영기자 sypo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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