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타점' 김동주 "양준혁 최다타점 도전하겠다"

박은별 2011. 4. 2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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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양준혁 선수 기록도 도전해보고 싶다."

'두목곰' 김동주(두산)가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하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김동주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4타석 1타수 1안타, 3볼넷으로 팀의 8-1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김동주는 1-0으로 앞선 5회말 1사 만루의 찬스 때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3타점을 추가, 개인 통산 1000타점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종훈, 양준혁, 심정수, 마해영, 박재홍에 이어 6번째 기록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다시 FA 자격을 얻는 김동주에게 올해는 더욱 특별하다. 체중을 감량하면서 타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과감하고 센스있는 주루플레이도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시즌 초반 성적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넥센전을 앞두고 이전 4경기에서 단 1안타만 기록했다. 20일까지 타율은 2할7푼7리에 그쳤다.

그런 김동주가 잠실 넥센전을 앞두고 머리를 짧게 잘랐다. 윗 머리만 조금 남겨놓은 '반삭' 스타일이었다. 머리를 자른 후 그의 방망이는 보란듯이 불을 내뿜었다.

경기가 끝난 후 김동주는 "혼자 이룬 게 아니다. 팀 동료들 덕분이다. 1000타점 기록보다는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머리는 날씨가 더워서 자른 것이다. 심적 변화 때문은 아니다. 나이도 먹고 머리를 못 기르겠더라"고 머리를 자른 이유를 밝힌 김동주는 "오늘은 의식적으로 밀어치려고 했다. 야구는 멘탈스포츠라 어떻게 마음먹고 준비하느냐에 달려있다. 올해는 많이 준비해서 자신감있다. 이젠 양준혁 선수가 가지고 있는 최다타점(1389타점) 기록도 노려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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