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프런코3] 디바 지니가 아닌 디자이너 김진으로..

박정민 2011. 4. 1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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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 박정민 기자] 이제 더이상 원조 힙합 걸그룹 디바의 지니가 아니다. 디자이너 김진이다.

김진은 케이블TV 온스타일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3'를 가장 뜨겁게 만든 장본인이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 때문에 첫 예선에서부터 마지막 탈락의 순간까지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가 처음 '프런코3' 면접장에 나타난 순간, 심사위원들조차 그들의 눈을 의심했다. TV속 파워풀한 보이스로 '왜 불러'를 외치던 그가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제 발로 찾아왔기 때문.

연예 활동 중에도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김진은 2008년 디자인 명문인 뉴욕 FIT에서 디자인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그리고 '프런코3'의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순탄치만은 않았다. 연예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이들과 마주해야만 했다. 하지만 김진은 오직 꿈을 향해 돌진하며 주변 시선을 개의치 않아 했다. 그리고 '청바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아우터를 포함한 상의를 제작하라'라는 여섯 번째 미션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런 그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바로 후배 가수인 2NE1 리더 씨엘의 옷을 제작하라는 것. 김진은 "씨엘은 10년 정도 후배다. '후배의 옷이나 만들려고 죽을 힘을 다해 패션의 길로 들어섰나'라는 멍청한 생각을 했다"며 방황했다. 그러나 이내 "이런 생각을 하는 나한테 실망했다"며 마음을 가다듬고 작업에 임했다.

김진은 미션이 거듭되며 가장 웨어러블한 의상을 만들지만 창의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그리고 파이널 콜렉션까지 단 3회의 미션을 앞두고 계속되는 경쟁으로 날카로워진 도전자들 사이에서 '김진의 TOP3 내정설'이 고개를 들었다.

김진은 마지막 미션에서 안타깝게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TOP3에 들지 못했다. 김진은 스스로 "이제 시작이다"고 말했다. 김진이 '디바 지니'로 보낸 시간은 8년이다. 그러나 '디자이너 김진'으로 살아갈 날은 수십 년이다. 콜렉션의 꿈은 비록 사라졌지만 디자이너로서의 삶은 이제 시작인 것이다.

사진=온스타일

박정민 기자 jsjm@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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