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창, 2년만의 승리로 LG 1위 지킬까

함태수 2011. 4. 12.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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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태수 기자] LG 우완 심수창이 약 2년만의 승리에 재도전 한다. 상대는 삼성의 안지만이다.

LG 박종훈 감독과 삼성의 류중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경기에 앞서 심수창과 안지만을 각각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심수창은 지난 6일 SK전서 4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4자책)하며 마운드를 김선규에게 넘겼다. 1회 3실점 이후 위력적인 구위로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지만 5회 아웃카운트를 단 한 개 남기고 흔들렸다.

역시 부담감이었다. 5회만 막으면 된다는 생각에 공이 가운데로 몰렸고 SK 타자들의 배트 중심에 맞아 나갔다. 2009년 6월 26일 이후 모처럼 승리를 기록할 수 있다는 생각에 조급함도 생겼다. 결국 김선규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심수창은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현재 LG는 불붙은 방망이를 자랑한다. KIA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득점(46)과 타점(41)을 올리고 있다. 홈런 개수 역시 한화(8)에 이어 7개로 2위다. 심수창인 5, 6회까지만 잘 버텨준다면 LG 타선이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심수창이 2년만의 승리로 5016일만에 정규시즌 1위에 오른 LG의 상승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이에 맞서는 안지만은 현재 좌완 장원삼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류중일 감독은 "안지만을 2-3 차례 선발로 등판시킬 예정이다. 지만이는 2-3 회는 충분히 막을 수 있는 투수"라며 차우찬 카도쿠라 윤성환 배영수의 선발 로테이션에 안지만을 집어 넣었다.

지난 5일 첫 롯데전에서는 6⅓이닝 6실점(6자책)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낯선 보직에 아직 적응 못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안지만은 지난 시즌 위력적인 모습을 보였다. 67게임 등판해 9승 3패 9세이브 8홀드 방어율 2.74를 마크했다. 또 위기 때마다 마운드에 올라 묵직한 구위로 불을 껐고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가 1.08이 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평소 선발을 꿈꾸던 안지만이 류 감독이 주문하는 이닝 이터가 되면서도 LG 강타선을 어떻게 상대할지 주목된다.

[심수창-안지만. 사진 = 마이데일리 DB]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mydaily.co.kr- NO.1 뉴미디어 실시간 뉴스 마이데일리( www.mydaily.co.kr) 저작권자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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