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마음이들리니②] 착한 드라마 성공할까?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MBC 주말 특별 기획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 장애자인 미숙(김여진), 정신연령이 7살인 바보 아빠 영규(정보석), 어려운 환경에서도 구김살 없이 살아가는 순수처녀 봉우리(황정음)가 그려내는 따뜻한 드라마다.
드라마는 다양한 소재와 내용으로 꾸며지지만 장애인을 다룬 드라마는 근래에 보기 드물었다. 드라마는 시대적 상황을 반영하고, 대중들과의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드라마의 성패는 대중들과의 소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갈수록 현대화되고, 지능화되는 사회에서 순수함을 다루기란 여간 힘든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이 들리니?'는 순수함을 드라마 전면에 배치했다. 이에 '내 마음이 들리니?'는 불륜 치정 등이 난무하는 드라마들 속에서 보기 드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드라마의 기획 의도는 잘난 척하고, 헛똑똑이가 많은 세상에서 순수한 바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내 마음이 들리니?'는 청각 장애인 어머니와 살고 있던 봉우리에게 욕쟁이 할머니, 무뚝뚝한 오빠, 바보 아빠까지 식구가 늘어나지만, 갑작스럽게 사고로 엄마가 죽고, 오빠마저 집을 나가면서 봉우리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바보 아빠 영규를 돌보게 되는 내용을 다룬다.
'내 마음이 들리니?' 제작진은 "IQ70, 정신연령 7세인 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봉우리(황정음). 그녀가 생각하는 사랑이란 눈높이를 맞추고, 발걸음을 맞추는 것이다. 청각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닌 척 살아가는 차동주(김재원)에게 봉우리는 사랑이 무엇인지 일깨워준다. 두 사람의 연기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환상의 커플''비밀남녀''혼''향단전' 등을 제작한 김상호 PD가 연출을 맡았고, '그대, 웃어요''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천국의 나무''해변으로 가요' 등을 집필한 문희정 작가가 참여했다.
김재원, 황정음, 남궁민, 이규한, 고준희, 정보석, 이혜영, 윤여정, 송승환, 강문영, 김여진, 이호재, 이성민, 황영희, 하덕성, 전수환, 김새론, 강찬희, 서영주 등이 출연하는 MBC 주말 특별 기획 '내 마음이 들리니?'는 2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됐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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