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교체 유키스 "이젠 뜰 때가 됐죠"(인터뷰)

뉴스엔 2011. 3. 3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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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이언혁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남성그룹 유키스가 멤버 2명 교체 후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5집 미니앨범 이름도 'Bran New KISS'(브랜 뉴 키스)다. 알렉산더와 김기범의 빈자리는 파란으로 활동하던 에이제이(AJ)와 솔로가수 훈(본명 여훈민)이 채웠다. 리더는 맏형인 수현이 맡았다.

유키스는 "전체적으로 팀 분위기가 달라졌다"며 "좀 더 성숙해진 느낌이다"고 입을 모았다. "그 동안 리더가 없었거든요. 한 번에 의견을 모으기가 쉽지 않았어요. 반면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었죠. 이제는 결정 과정이 빨라졌어요. 멤버들의 의견을 조금씩 수렴해서 결정하죠."

30일 공개된 타이틀곡 '0330'은 '시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3월 30일이라는 날짜를 가리키기도 하지만 오전 3시 30분이라는 뜻도 있다. '만만하니', '뭐라고' 등 강한 기계음을 전면에 내세웠던 유키스는 '0330'을 통해 한층 부드러워졌다.

"'임팩트가 없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사실 저희는 차별화를 주고 싶었거든요. '0330'을 통해 감성을 강조했어요. 이번 앨범은 저희가 직접 참여해서 그런지 유난히 애착이 가요. 퍼포먼스요? 보여줄 것도 많아요. 연기에도 도전하는 걸요. 오토튠(Auto-Tune)을 빼고 본연의 목소리를 강조하기 위해 노래 실력도 더 많이 쌓았어요."

티저 영상에서는 한없이 진지하지만 앨범 재킷 사진에서는 깜찍 발랄한 유키스 멤버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타이틀곡은 성숙하고 진지하지만 재킷 사진에서는 밝고 명랑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훈은 귀여운 것 대신 계속 섹시한 것을 하던데요.(웃음)"

유키스의 새 앨범 키워드는 '성장'이다. 어느덧 데뷔 4년차 가수가 된 유키스의 고민이 가득 담겨 있다. "다른 그룹과 차별점이요? 음악 자체가 아닐까요. 아마 무대를 보시면 '이 노래에 저런 퍼포먼스를?'하고 놀랄 거에요. AJ가 랩 메이킹 등에 참여했듯 앞으로는 작사, 작곡 등도 직접 하고 싶어요. 단순히 춤추고 노래하는 아이돌 그룹이 아닌 아티스트 아이돌 그룹으로 거듭날 거에요."

외모에서도 조금씩 변화가 느껴졌다. 유키스는 "다이어트가 이제 일상이 됐다"고 털어놨다. 수현과 훈, 일라이는 체중 감량을, 반대로 다른 멤버들을 체중 증가를 목표로 음식을 조절한다. "얼마 전 방은희 엄마(소속사 NH미디어 김남희 대표의 아내)가 한우를 사 주셨어요. 180만원 어치나 먹었어요.(웃음)"

4월 1일 Mnet '엠카운트다운' 컴백을 앞둔 유키스는 앨범 활동 목표에 대한 질문에 "에이, 아시잖아요"라고 미소 지었다. 그들은 데뷔 후 첫 1위를 갈망했다. 멤버들은 인터뷰 등 사전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스마트폰으로 음원 반응, 차트 순위 등을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었다.

"끝이 없는 계단을 올라가는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지금까지의 활동이 그랬다면 이제는 정상에 올라보고 싶어요. 다르게 생각해보면 아직 저희가 1위를 하지 못했기에 초심을 잃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 이제는 오기도 생기더라구요. 실제로 1위를 한다면요? 아무 말도 못하고 그저 눈물만 흘리지 않을까요."

유키스는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던 중 오리콘 차트 2위를 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다들 아무 말도 못하고 얼어 버렸는데 한국에서 1위를 한다면 더욱 심할 것 같다"고 했다. "데뷔 초 안티 팬들이 정말 많았거든요. 이제는 그들도 '이제는 뜰 때가 되지 않았냐' 할 정도에요. 팬들도 눈물을 많이 흘릴 것 같아요. 팬들과 함께 우는 그날까지 열심히 달려야죠."

유키스는 "2011년 음악 프로그램 1위와 함께 국내 콘서트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새로워진 유키스, 기대해 주세요."

이언혁 leeuh@newsen.com / 이재하 rush@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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