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해체' 연속토론회 내달 개최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해체운동을 벌이고 있는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이하 네트워크)는 다음 달 초 한기총 해체를 주제로 연속 토론회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네트워크는 다음 달 1일 서울 남산동 청어람에서 열리는 토론회를 시작으로 4일 부산중앙교회, 5일 대구 명덕교회에서 잇따라 토론회를 열고 한기총 해체를 촉구한다.
토론회 기조발제는 모두 한기총 해체운동을 처음 제안한 손봉호 고신대 석좌교수가 맡았으며 서울 토론회는 조성돈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 교회신뢰운동본부 본부장과 정운영 교회개혁실천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토론자로 나선다.
손 교수는 "지금 한기총의 문화를 고려하면 개혁은 절대 불가능하다"며 "한기총이 한국 보수교단을 대표한다는 명분을 가지고 있고 정부가 그렇게 대우해 주는 한 부정선거는 반드시 반복될 것"이라며 한기총 해체 운동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네트워크는 이번 토론회를 시작으로 한기총 해체를 촉구하는 개신교인 100인 선언과 한기총 가입 단체 및 교단의 한기총 탈퇴 촉구 운동, 전국적 서명 운동 등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기총은 최근 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싸고 '금권 선거' 논란이 일면서 내분을 겪고 있으며 이에 개신교 내에서 교회개혁실천연대와 기윤실 등을 중심으로 한기총 해체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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