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핸섬 피플'에게, '그렇게 잘생겼냐'고 물으니..

이정혁 2011. 3. 1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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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가 보컬로 활동하는 그룹 핸섬 피플. 왼쪽부터 타토, 테이, 최영호. 사진제공=플럭서스

"울트라가 빠졌어요!"

사람이 뻔뻔하려면 이쯤은 되어야 한다. 그룹 핸섬 피플은 노래 보다도 팀 이름이 먼저 음악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얼마나 잘생겼기에 이렇게 팀 이름을 지었나?"라는 궁금증을 갖고 처음 만났더니 급실망을 안겼다. "너무 평범하게 생긴거 아니냐?"는 기자의 질문에 팀의 막내인 타토가 "원래는 울트라 핸섬 피플인데 그나마 울트라를 뺀 거에요"라고 맞받아 친다.

핸섬 피플은 데뷔 전부터 가수 테이가 보컬을 맡은 사실이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왜 하필 핸섬 피플이란 이름을 택했느냐는 질문에 테이는 "우리가 추구하는 음악은 가볍고 즐거운 것이다. 팀 이름만 들어도 사람들이 즐거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잘생긴 사람들이 모여 이런 이름을 쓰면 욕을 먹겠지만 우린 핸섬과 너무 거리가 있어 악플에 시달릴 일은 없다"며 환하게 웃는다.

테이는 '사랑은 향기를 남기고' '사랑은 하나다' '그리움을 외치다' '같은 베개' 등 감수성 짙은 발라드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던 주인공이다. '발라드의 황태자'라는 닉네임까지 얻은 그가 갑작스럽게 그룹을 꾸렸다니 어떤 음악이 나올지 궁금증이 커지는 것은 당연하다.

테이는 "사실 제가 고등학교 때 록밴드 '청산가리'로 활동했어요. 그래서 콘서트 때는 직접 기타를 들고 록 음악을 선보이곤 했다"라며 "어쩌면 밴드 음악은 항상 하고 싶었던 장르지만 그동안 여러 사정 때문에 하지 못하다가 이제야 하게 됐다"라고 설명한다.

그렇게 테이는 프로듀서 최영호, 기타리스트 타토와 함께 핸섬 피플을 꾸리게 됐다. 첫번째 싱글은 '쉘 위 댄스'로 테이가 작사하고 최영호가 곡을 쓴 애시드 계열의 미디움 넘버다. 곡 전체적으로 깔려있는 그루비한 리듬 위에 얹혀진 멜로디는 누구나 한번 들으면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핸섬 피플이 앞으로 어떤 음악을 들려줄지는 데뷔곡만으로 판단하면 안된다. 테이는 "이달 말에 두번째 싱글이 발매된다. 장르는 록이 될 것"이라며 "이미 여러 곡이 만들어져 있다. 그 안에는 대중적인 것부터 인디까지 다양하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테이는 핸섬 피플을 준비하며 이미지 변신 차원에서 머리카락을 금색으로 염색했다. 하지만 그 고통이 얼마나 컸던지 "아이돌 가수는 아무나 하는게 아니더라"며 혀를 내둘렀다.

밴드 음악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여전히 많은 팬들은 테이의 솔로 발라드곡에 대한 갈증이 심할 것이다. 이에 대해 테이는 "당분간은 핸섬 피플에 집중할 것이다. 그렇지만 팬들이 강하게 원하면 이벤트성으로 발라드 넘버를 선보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테이가 보컬로 활동하는 그룹 핸섬 피플. 왼쪽부터 타토, 테이, 최영호. 사진제공=플럭서스

테이가 보컬로 활동하는 그룹 핸섬 피플. 왼쪽부터 타토, 테이, 최영호. 사진제공=플럭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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