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혐의' 전태수 "뼈저리게 반성"..공식 사과

2011. 1. 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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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전태수.

택시기사와 경찰관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전태수가 공식 사과했다.

전태수는 30일 밤 소속사를 통해 "택시기사분과 경찰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또 데뷔 후 저를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응원해주시는 분들이 없으면 연기자 전태수도 없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성숙하지 못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또 배우 하지원의 동생으로 유명한 전태수는 "저를 위해 애써주신 가족과 소속사 식구들에게도 미안한 마음 금할 길 없다"며 "출연하고 있는 드라마(MBC '몽땅 내 사랑')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전태수는 폭행 당시 상황을 설명하기도 했다. "술이 과한 탓에 절대로 하지 말았어야 할 행동을 하고 말았다. 택시기사분과 언성이 오갔고, 그 와중에 마찰이 있었다. 그 순간 택시기사분께 잘못을 정식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어야 했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출동하였을 때에도 정신을 차리지 못한 상태였다. 술에 취해 발생한 행동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지 않다. 입이 열개라도 할말이 없을 만큼 지금 저는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고 현재 심경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일을 계기로 얼굴을 알리고 이름을 알리고 사는 직업을 택한 배우로서 책임감과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고 성숙하고 진실한 삶을 살겠노라고 다짐해본다. 정말 죄송하다"고 재차 사과를 구했다.

한편, 전태수는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던 지난 29일 자정께 서울 마포구 신수동 길가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이를 신고 받고 출동한 마포경찰서 소속 지구대 경찰 2명에게 폭력을 휘두른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전태수는 KBS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과 SBS 드라마 '괜찮아, 아빠딸'에 출연했으며, 현재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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