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원 "강원지사 선거, 직접 뛸 수도.."
[CBS정치부 홍제표 기자]
민주당 최종원 의원이 이광재 강원도지사의 지사직 상실형 선고와 관련, 4월 보궐선거에 직접 후보로 나설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27일 CBS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중앙당과의 협의라는 전제 하에 이런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더 판을 키워가지고 이 권력의 횡포를, 또 이광재 지사의 한을 생각해서 제 지역구도 내놓고 한 번 해볼까 생각도 했었다"며 당에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당 강원도당 위원장인 그는 최문순 의원과 권오규 전 경제부총리 등이 후보군에 거론되는 것에 대해서는 이 지사의 무죄를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보궐선거 대책은 준비하지 않았었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사법부의, 검찰의 역사적 오명을, 권력과 영합하는 이런 판결에 강원도민들은 불복할 것"이라며 누가 민주당 후보가 되더라도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의원은 한나라당 후보로 엄기영 전 MBC사장이 물망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이명박 정권의 압력으로 사장직에서 물러났는데) 이 권력에 무릎 꿇고 하는 행동은, 앞으로 그 사람이 얼마나 더 승승장구할지 모르겠지만 바람직한 태도에서 출발한 게 아니"라고 비판했다.ente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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