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보험 '통합징수 시스템' 본격 가동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ㆍ국민연금ㆍ산재보험ㆍ고용보험 등 4대 사회보험 징수통합 서비스가 시행된 이래, 1월 정기분 통합고시서 1095만건이 첫 발송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3일 징수통합정보시스템이 정상 개통된 후 실질적인 통합징수업무가 시작된 것이다.
사회보험 징수통합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으로 분산돼 있던 4대 사회보험 징수업무를 건강보험공단으로 일원화한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이 각 공단으로부터 보험료 부과자료를 받아 4대 보험료 통합고지서를 발송하고, 보험료의 고지ㆍ수납ㆍ체납 및 민원 업무 모두를 일괄 처리한다.
또 사업주들은 4개 보험료를 한꺼번에 한 장의 통합고지서로 납부할 수 있게 됐다. 통합고지에 따른 재정적 부담이 있는 영세사업자 등은 통합고지서와 개별고지서 중 하나를 선택해 납부할 수 있다. 일반 국민들에게는 건강보험과 국민연금이 봉투 하나에 고지된다.
납부방식도 다양해졌다. 종전에는 지사방문 수납과 자동이체, 표준OCR로 보험료를 납부할 수 있었는데, 모바일 및 스마트폰, 신용카드, 민원포털 등의 보험료 납부 방법이 추가됐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징수통합 제도가 시행돼 국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행정비용이 절감되는 등 업무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본다"며 "통합징수로 512명의 인력과 123억원의 행정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25일 4대 사회보험료 통합고지서 첫 발송을 기해 서울 마포 본사 대강당에서 '사회보험 징수통합 제도 시행' 기념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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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정 기자 park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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