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하희라-이기열, '프레지던트' 달인 3인방

2011. 1. 2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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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원민순 기자] 개그맨 김병만도 긴장할 달인들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수종, 하희라, 이기열이 KBS 2TV 수목드라마 < 프레지던트 > (극본 손영목, 강희연, 황금찬 연출 김형일/제작 필림이지 엔터테인먼트)에서 각각 반전의 달인, 무릎의 달인, 조롱의 달인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것.

▶반전의 달인, 정치 9단 최수종 선생

장일준(최수종 분)은 지금까지 선거전을 치르며 뛰어난 전략과 협상 능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장남 장성민(성민 분)의 실수로 위기를 맞았을 때 이를 만천하에 알리며 고개를 숙이고는 상대 후보를 교묘하게 공격해 자신의 장기인 TV 토론회 개최 합의를 이끌어냈다.

또 양녀 장인영(왕지혜 분)의 친모인 주일란(조은숙 분)이 등장해 정치 생명이 끊어질 위기에 처하고도 반박 기자회견 혹은 스캔들을 주도한 상대 후보 비방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를 이용해 신희주(김정난 분)와의 후보 단일화 협상을 끌어내며 위기를 반전카드로 만들었다.

▶무릎의 달인, 연골 하희라 선생

조소희(하희라 분)는 대통령 경선 후보인 남편 장일준(최수종 분)을 위해 연골이 남아나지 않을 정도로 무릎을 꿇었다. 장일준의 경선 승리에 꼭 필요한 당대표 고상렬(변희봉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폭우 속에서 무릎을 꿇으며 그를 남편의 선거 캠프로 끌어들였다.

또 장일준의 표심을 얻고자 정계 거목인 청암 송학수를 찾아가 무릎이 닳도록 고군분투하며 무릎의 달인, 나아가 정치 내조의 여왕으로 칭할 만한 모습을 보였다.

▶조롱의 달인, 비웃음 이기열 선생

박을섭(이기열 분)은 상대를 묘하게 비웃는 능구렁이 입담으로 큰 웃음을 터뜨렸다. 비서와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원래 동네 개들이 짖으면 멋모르고 우르르 같이 짖는다. 그러다 호랑이가 한번 울면 꼬리를 내리는 법이다. 그걸 가지고 무슨 역전이냐? 역전은 서울 역 앞이 역전이다"라며 여유를 부렸다.

장일준의 스캔들을 터뜨려 놓고도 장일준-조소희 부부와 마주한 자리에서 "조 여사님 마음이 많이 안 좋으시겠다. 그런데 어떡합니까. 인물값 하는 거지"라며 조소희를 건드렸다. 그리고는 돌아서서 손을 가볍게 흔들며 "그대의 이름은 바람 바람 바람"이라며 가수 김범용의 '바람 바람 바람'을 불러 조롱을 끝을 장식했다.

달인 3인방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26일 방송될 < 프레지던트 > 13회분에서는 신희주의 배신으로 경선 탈락 위기를 맞은 장일준의 위기 극복과정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최수종, 하희라, 이기열 ⓒ KBS]▶ '파이널 퀸' 시즈니, 전미선수권에서도 우승할까 [살렘! 카자흐] AG 홍보, 안하면 잡혀간다고? '프레지던트' 최수종-하희라, 폭설로 5시간 고립 [이 시각 헤드라인] 송백경-욱일승천기…세븐 '배후설' 조현길 대표, "공개적으로 돕겠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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