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해지 카라 '생계형 아이돌' 시절 사진 화제 '안타까워'

뉴스엔 입력 2011. 1. 20. 10:37 수정 2011. 1. 20.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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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걸그룹 카라 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소속사 DSP미디어를 상대로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생계형 아이돌'로 불리던 카라의 과거 사진이 새삼 화제다.

데뷔 초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카라는 각종 케이블 프로그램과 행사를 소화했고 공사장, 길거리 보도블록, 공원 등에서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가장 주목 받는 사진은 카라의 팬미팅 변천사를 담은 사진이다. 카라는 데뷔 초 공사장 옆 공터, 길거리 보도블록, 공원 등에서 팬미팅을 가졌다. 2~30명 내외의 소규모 팬들이 참석한 조촐한 팬미팅에서 카라는 노래를 불러주고 모든 팬들과 악수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과거 사진에는 지난 2008년 2월 탈퇴한 전 멤버 김성희의 모습도 눈에 띈다.

카라는 비슷한 시기 데뷔한 원더걸스나 소녀시대가 승승장구하던 시절 신인가수들이 대결을 펼치는 MBC '쇼바이벌'에 출연했다. 카라는 이 프로그램에서 여러차례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멤버 한승연은 지난 2007년 MBC게임 '한승연의 MSL BREAK'와 Mnet '소소가백' 등의 MC로 활동하며 생계형 아이돌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한승연 외에도 카라 멤버들은 특공대 병영체험, 숭어잡이, 각종 스포츠 경기 등 몸쓰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고 열심히 임해 박수를 받았다.

'생계형 아이돌' 시절을 지나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뜨거운 사랑의 받고 있는 카라의 전속계약무효 소송에 카라 팬들의 안타까움은 더 클 수 밖에 없다.

팬들은 "어떤 방송이던 항상 밝은 모습이어서 좋았는데 안타깝다", "데뷔때부터 지금까지의 상황이 격한 롤러코스터를 탄 것과 같아보인다", "각종 예능에서 고생고생해서 지금까지 올라왔는데 모든 일이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민지 oing@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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