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J' 준수·재중·유천 "더 이상 노래 못 할 줄 알았다"(인터뷰①)

2010. 12. 2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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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참 오래 걸렸다. 준수, 재중, 유천 3인의 '동방신기' 멤버가 가수로 팬들에게 다시 돌아오기까지.

세 사람은 지난해 8월 소속사이던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긴 소속사 분쟁을 시작했다. 아직까지 법정 다툼이 진행되고 있지만 법원은 일단 세 사람의 독자 연예 활동에 대해선 손을 들어줬다.

이후 사람은 각자 활동을 하며 숨고르기를 했다. 멤버 준수는 뮤지컬 '모차르트'를 통해 배우로서의 끼를 발산했고, 재중은 일본 드라마 '솔직해질 수 없어서'에 출연해 한류스타로서의 면모를 자랑했다. 유천은 지난달 종영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해 연기돌로 자리매김했다.

개별 활동으로 워밍업을 마친 3인은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세 사람의 이름 앞자 이니셜을 딴 JYJ로 그룹 이름을 정하고 첫 앨범 '더 비기닝(The Beginning)'을 냈다. '시작'이라는 앨범 제목처럼, 이들은 마음가짐부터 활동 계획까지 모든 것을 새롭게 하고 팬들에게 돌아왔다. 가볍지만은 않았을 그간의 심경을 물어봤다.

"법정 분쟁이 시작된 후 초반의 시간이 가장 힘들었어요. 앞으로도 어떻게 해 나가야할 지 생각이 많았죠. 법적인 문제에 금전적인 문제까지, 해결해야할 일이 많아서 복잡했는데 사실 지금은 그 때에 비해 심리적인 안정을 찾았습니다. 회사도 생겼고요."(재중)

"노래를 더 이상 못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SM에서 나왔어요. 그런데 그간 수많은 기적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더 노력하기도 했지만요. '버림받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 것들이 희망으로 다가옵니다."(준수)

준수가 얘기하는 '기적'은 세 멤버들에 대한 세상의 여전한 사랑이다. 준수의 뮤지컬 '모차르트'는 매진 열풍을 일으키며 히트를 쳤고, 재중의 드라마 연기 또한 호평을 받았다. 유천의 연기 또한 칭찬 일색이었다. 셋 중 마지막으로 개별 활동을 마친 유천에게 소감을 물었다.

"제 드라마가 방송되기 바로 전에 재중이 출연한 일본 드라마 잘됐고, 준수의 뮤지컬 역시 잘됐어요. 제가 셋 중 마지막이었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됐는데 잘 됐습니다. 운 좋게도."(유천)

'운좋게'라는 유천의 덧붙임 말에 두 멤버가 유천을 놀려댄다. 소속사 문제 등을 얘기하며 무거워졌던 인터뷰가 금세 웃음바다가 됐다.

"유천이는요, 자기 연기를 보면서 스스로 감탄을 해요."(재중)

"'성균관 스캔들'에 나온 '이선준'은 정말 멋있었어요. 내가 아는 유천이가 맞나 싶었죠."(준수)

< 인터뷰 ②에서 계속 >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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