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엔]함박웃음 김태균 '석류야, 평생 너만 바라볼게~'

뉴스엔 2010. 12. 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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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정유진 기자]

국가대표 4번 타자 김태균(지바롯데)와 '야구여신' 김석류 전(前) KBS N 스포츠 아나운서가 11일 낮 12시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김석류 전 아나운서가 일본 유학을 준비하는 도중 김태균이 조언을 해주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야구가 맺어준 인연인 만큼 두 개의 야구공 실밥이 하나의 하트를 만든 특별한 디자인의 청첩장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두 사람의 결혼을 준비한 아이웨딩네트웍스 관계자는 "김태균 선수의 팀 우승과 아시안게임 우승, 김석류 아나운서의 일본 유학으로 두 분 모두 바쁜 와중에도 무사히 결혼 준비를 마치고 800여 하객의 축하 속에 경건한 예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날 결혼식에는 박찬호, 추신수, 양준혁 등 야구스타들은 물론 배구스타 김세진, 배우 정태우, 김원준, 가수 박상철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지난 7일 공개된 두 사람의 웨딩사진에 들러리로 참여한 봉중근, 류현진, 강정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도 참석해 주목 받았다.

김태균은 "프러포즈를 제대로 못해 가는 비행기 안에서 생각해 신혼여행지에서 해 줄 생각이다. 내가 일본 리그에 아시안게임 준비까지 겹쳐 신부가 거의 모든 결혼 준비를 혼자서 했다. 신부에게 정말 미안하고 고맙다. 앞으로 사랑으로 보답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신부 김석류 전 아나운서는 "바쁜 와중에 기꺼이 시간을 내 촬영에 동참한 동료 야구선수들, 먼 곳까지 오셔서 참석해 준 니시오카, 오기노(이상 지바 롯데), 나카지마(세이부 라이온스) 등의 선수와 신동빈 구단 단장님과 사장님께도 감사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이웨딩네트웍스 김태욱 대표는 "김 선수가 아시안게임 때문에 귀국 다음 날 촬영했다. 김 아나운서는 일본에서 거주하며 공부에 전념하느라 대부분 온라인으로 결혼 준비를 했다. 신부가 꼼꼼하게 준비했고 준비과정에서도 밝게 웃어 담당자들을 배려했다"며 감탄했다.

이날 결혼식 주례는 강승규 대한야구협회 회장이, 사회는 전현무 아나운서와 개그맨 나상규, 조현민이 맡았다.

축가는 1부에서는 가수 유리상자와 M4(배기성, 김원준, 이세준, 최재훈)가, 2부에서는 류현진(한화이글스 소속 투수), 배우 홍수아가 듀엣으로 아이유의 '잔소리'를 불렀다.

전현무 아나운서는 류현진, 홍수아에게 "열애설을 해명하라"고 주문해 하객의 웃음을 자아냈다. 홍수아는 재빨리 "커플티는 축가를 위해 신랑 신부가 사 주신 것"이라고 답했으나 류현진은 당황한 듯 "빨리 진행해달라"고 답해 또 한번 식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태균-김석류 커플은 결혼식 후 6박 8일 동안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떠난다.

(사진=아이웨딩네트웍스)

정유진 noir1979@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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