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불' 신은경, 백화점 사장 취임..본격 야욕 드러내나?

2010. 12. 10.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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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지영 기자] MBC 주말극 '욕망의 불꽃'의 신은경(윤나영 역)이 꿈에 그리던 대서양그룹 백화점 사장으로 정식 취임, 사업가로서 위풍당당한 첫 걸음을 내딛으며 '청담동 안방마님'에서 '엘레강스 커리어우먼'으로의 화려한 변신을 선언했다.

신은경은 자신의 과거 악행을 모두 알고 있음에도 아들 유승호(김민재 역)와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며 남편 조민기(김영민 역)의 마음까지 뒤흔들고 있는 엄수정(양인숙 역)의 예상치 반격으로 사면초가 위기에 놓여있었던 터. 그러나 이순재(김태진 역) 회장의 총애로 백화점 사장 자리를 차지한 신은경은 특유의 화려한 언변과 비상한 두뇌로 극적 반전을 불러올 전망이다.

또한, 백화점 사장 취임으로 본격적인 커리어우먼의 행보를 걷게 된 신은경은 더욱더 우아하고 고급스러워진 '윤나영 스타일'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크-럭셔리 스타일' '청담동 며느리룩'이란 애칭으로 불리며 인기몰이 중인 그녀의 패션부터 헤어, 화장법까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2050 여성들 사이 또 한 번 뜨거운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이에 신은경은 "윤나영은 자신이 꿈꾸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고 목적에 맞게 달성해가는 목표의식이 뚜렷한 인물이다. 조민기와 엄수정의 반격으로 위기의 상황이지만 원하는 것을 하나씩 손에 넣어가고 있는 윤나영이 백화점 사장으로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지 나 역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욕망의 불꽃'의 한 관계자는 "신은경의 백화점 사장 취임은 형제들의 대결이었던 대서양그룹 후계자 전쟁의 전면에 나서겠다는 선전포고와 같다. 감추고 있던 야망의 발톱을 드러내며 목표를 향해 물불 가리지 않고 달려갈 신은경의 야심찬 행보를 기대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욕망의 불꽃'은 과거를 잊으려 했던 서우(백인기 역)가 어린 시절 자란 바닷가에서 키워준 엄마 김희정(윤정숙 역)과 극적인 재회를 하며 신은경과 서우 두 악녀의 엇갈린 운명의 비극적 충돌을 예고,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onbon@osen.co.kr

< 사진 > 와이트리미디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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