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샤오룽의 재림? 신인 리즈팅에 관심 고조

2010. 11. 3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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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 리샤오룽(李小龍ㆍ브루스 리) 탄생 70주년을 계기로 중국과 홍콩을 중심으로 추모열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브루스 리, 나의 형'에서 리샤오룽 역을 맡은 리즈팅(23ㆍ李治廷ㆍ아리프 리)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원래 싱어송라이터로 출신으로 지난해 홍콩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한 바 있는 리즈팅은 이번 영화에서 리샤오룽의 재림을 보는 듯한 수준급 무술 실력과 훈훈한 외모로 전 세계 리샤오룽 팬들로부터 "누구냐"는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는 올해 초 뤄치루이(羅啓銳) 감독의 눈에 띄어 로맨스 영화 '쑤이웨선터우(歲月神偸)'에 비중있는 조연으로 영화에 첫 출연한 후 이번 작품에서 전격적으로 주연을 거머쥐면서 올해 영화계 최대 '루키'로 떠올랐다.

영화 '브루스 리…'는 리샤오룽의 친동생 리전후이(李振輝)의 동명소설을 영화로 만든 작품으로 개봉전부터 전 세계 팬들과 언론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모은 작품. 놀랍게도 만능 스포츠맨인 리즈팅이 리샤오룽의 무술을 익히는 데는 단 2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리즈팅은 "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 리전후이는 내게 '(형을) 흉내내려 하지 말고 그의 세계로 들어가 리샤오룽이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라'고 말했다"면서 리샤오룽을 그대로 모방하기보다는 자신만의 해석에 따르려 했다고 밝혔다.

리샤오룽의 누나 '피비 리'의 경우 처음엔 그의 캐스팅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으나 영화 초반부 작업을 지켜본 후 "당신이 내 동생의 역을 연기하는 방식이 마음에 든다, 정확한 것 같다"고 말했다. 리즈팅은 "그녀의 말 덕분에 영화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리즈팅은 "매일 운동으로 몸을 단련하듯 과학은 두뇌를 단련하게 한다"면서 "물리학은 비판적인 사고와 분석력을 키워줘 연기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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