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윤정희·수애, 청룡영화상 남녀주연상 수상

2010. 11. 2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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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재영과 윤정희-수애가 제 31회 청룡영화제서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정재영은 영화 '이끼'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윤정희와 수애는 각각 영화 '시'와 '심야의 FM'으로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했다.

'이끼'에서 70대 노인 천용덕 이장 역을 열연해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정재영은 "후보자 영상을 보는데 저 할아버지는 누군가 싶더라. 이 상은 진짜 수상자를 안알려준다. 너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끼'를 찍으며 연기 보다는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인간의 간이 술로 얼마나 버틸수 있나 실험 했다"며 "박해일, 유준상, 유선,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등 동료들과 영광을 나누고 싶다. 나보다 더 고생한 장진 분장실장이 더 고생하셨다. 앞으로 좋은 연기자,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아내 김정은씨에게도 감사를 전한다. 북에 있는 김정은씨가 아니다"라며 너스레를 떤 정재영은 "내가 집에 있을 때 항상 자고 있던지 깨어 있을 때는 TV선택권을 놓고 늘 다투는 두 아들 정진호와 정준호에게도 감사한다. 아빠가 밖에서 일하고 있다는 걸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 '시'에서 시를 사랑하는 70대 여인 미자 역을 열연해 여우주연상을 공동으로 수상한 윤정희는 "우리나라의 영화 역사는 깊다. 세계는 우리나라 영화를 굉장히 주목하고 있다"며 "'시'에 대한 세계적 반응은 상상 외로 뜨겁다. 각국의 영화제에서 나를 초청하고 있는데 다 참석할 수 없을 정도다. 함께 출연한 배우와 동료, 너무 사랑했던 스태프들께 영광을 돌린다. 팬들과도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심야의 FM'에서 딸을 살리기 위해 연쇄살인마와 싸우며 고군분투하는 아나운서 역을 연기해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수애는 수상소감으로 "정말 믿기지 않고 너무 떨린다. 편하게 연기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스태프와 상대 배우에 대한 배려가 뭔지 알게 해준 유지태씨에게 감사한다. 항상 응원해준 엄마와 가족께 감사드린다"며 울먹였다.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에는 강동원(의형제) 박희순(맨발의 꿈) 원빈(아저씨) 이병헌(악마를 보았다)이 후보에 올라 정재영과 각축을 벌였다.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김윤진(하모니) 서영희(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 전도연(하녀) 등이 윤정희, 수애와 경쟁했다.

제 31회 청룡영화상은 26일 오후 7시 서울 중구 국립극장에서 열렸다. 배우 김혜수와 이범수의 진행으로 펼쳐졌으며 남성그룹 2AM과 여성그룹 카라, 소프라노 신영옥이 축하무대를 펼쳤다.

다음은 수상자 목록

▲최우수작품상 = 의형제▲감독상 = 강우석(이끼)▲남우주연상 = 정재영(이끼)▲여우주연상 = 윤정희(시), 수애(심야의 FM)▲남우조연상 = 유해진(이끼)▲여우조연상 = 윤여정(하녀)▲신인남우상 = 최승현(포화 속으로)▲신인여우상 = 이민정(시라노-연애조작단)▲신인감독상 = 김광식(내 깡패 같은 애인)▲각본상 = 김현석(시라노-연애조작단)▲조명상 = 오승철(악마를 보았다)▲기술상 = 박정률(아저씨)▲촬영상 = 이모개(악마를 보았다)▲음악상 = 모그(악마를 보았다)▲미술상 = 이하준(하녀)▲인기스타상 = 원빈(아저씨), 손예진(백야행), 최승현(포화 속으로), 조여정(하녀)▲최다관객상 =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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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사진=한국아이닷컴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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