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개최국' 중국 빨리 만나는 게 좋다

손병하 2010. 11. 1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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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일레븐)

24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하고 있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13일 오후 5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C조 조별 라운드 최종전을 치른다. 팔레스타인과의 경기는 워낙 객관적 전려의 차이가 심해 무난한 승리가 예상되는 가운데, 시선은 금메달을 향한 본격적인 레이스가 펼쳐질 16강 이후로 쏠린다.

1승 1패로 2승을 거둔 북한에 이어 C조 2위를 달리고 있는 한국은 최종전에서 중국이나 말레시아와 격돌할 가능성이 크다. 아직 최종전이 남아 있어 변수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북한 모두 마지막 경기 상대인 팔레스타인과 요르단에 승리할 가능성이 큰 만큼 현재의 순위대로 조별 라운드가 끝날 가능성이 크다.

만약 한국이 C조 2위로 16강에 오른다면 상대는 A조 2위다. A조는 개최국인 중국과 일본 등이 속해 있는데, 일본이 중국을 격파하는 등 조 선두를 달리고 있어 1위로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2위는 중국과 말레시아의 다툼인데, 13일 열리는 두 나라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이 한국과 8강행 티켓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 중 16강에 오를 가능성이 큰 나라는 역시 중국이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인데다 말레시아보다는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기 때문.

개최국인 중국과 16강전을 치르게 돼 부담이라는 얘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개최국은 빨리 만나는 것이 좋다. 준결승이나 결승 등 나중에 만날수록 더 뜨거워질 홈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기 때문에 훨씬 부담스럽다. 더군다나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으로서는 중국은 물론 일본과 이란 등 다른 우승 후보들과의 격돌을 피할 수 없다. 그 중 나중에 만날수록 부담스러운 상대는 당연히 개최국이다.

우승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상대 중 하나가 개최국 중국이라면 빨리 만나는 것이 좋다. 16강에서 중국을 쓰러트리고 진군한다면 자신감도 배가돼 우승 도전에 탄력까지 붙을 수 있다.

글=손병하 기자(bluekorea@soccerbest11.co.kr)사진=베스트일레븐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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