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현정화·김문수, 성화봉송

2010. 11. 4.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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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현정화(41) 여자 탁구 대표팀 감독과 김문수(47)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가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에 앞서 한국 선수단을 대표해 성화 봉송자로 나선다.

대한체육회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개막 이틀 전인 오는 10일 각국 선수단 대표가 참가하는 성화봉송 행사의 한국 선수단 대표로 현정화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체육회는 "대회 개회 직전이라 컨디션 조절에 민감한 선수보다는 코치진 중에서 한국 체육계를 대표하는 스타 선수 출신인 현정화 감독과 김문수 코치를 추천했다"고 설명했다.

현정화 감독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탁구의 최고 스타로 1988년 서울 올림픽에서 양영자와 호흡을 맞춰 복식 금메달을 수확했고 1990년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는 홍차옥과 함께 복식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정상에도 올랐던 그는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여자팀 코치로 복식(이은실-석은미) 금메달 획득을 도왔고 2005년부터는 여자 대표팀 감독을 맡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단체전 동메달을 지휘했다.

2002년부터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을 지도하는 김문수 코치는 박주봉과 함께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남자 복식을 제패하고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쾌거를 일구는 등 1980~1990년대 세계 최강 복식조로 활동했다.

은퇴 후 2002년부터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 코치를 맡아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복식 금ㆍ은메달을 나눠 가진 김동문-하태권조와 이동수-유용성 조 등 세계 정상급 복식조를 키워냈으며 2002년에는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추천으로 배드민턴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정화 감독은 "국제대회에서 성화 봉송자로 나선 것은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처음이다. 제주도 전지훈련을 마치고 어제 올라왔는데 선수단 대표로 뽑혔다는 기분 소식이 들려 탁구 대표팀에 좋은 징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현 감독은 "전지훈련에서 강도 높은 실전 훈련과 세트 플레이 등 전술 훈련에 집중했는데 선수들 모두 컨디션이 좋다. 특히 베테랑 김경아가 갈수록 감각이 좋아지고 있어 복식은 물론 단식에서도 메달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광저우에서 선전 의지를 다졌다.

inishmor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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