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뉴스데스크 복귀 최일구 앵커 "콘텐츠 연성화는 없다"

2010. 11. 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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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조은별 기자]

"진행의 연성화는 있어도 콘텐츠의 연성화는 없습니다."

5년만에 MBC 주말뉴스데스크의 앵커로 컴백하는 최일구 앵커가 이같은 각오를 밝혔다.

최일구 앵커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주말뉴스데스크 개편 기자 간담회에서 "인터넷 포털사이트 및 지하철 무가지 광고 때문에 뉴스를 쇼로 만드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다는 것 알고 있다"라며 "그러나 뉴스는 뉴스일 뿐 코미디가 아니다. 기자 본연의 권력 및 시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본령은 지킬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MBC는 주말뉴스데스크 시간대를 8시로 옮기면서 인터넷 및 무가지 광고, 옥외 광고를 선보이는 것을 비롯, 최일구 앵커를 자사 인기예능 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시키는 등 홍보에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이때문에 뉴스시간대 이동이 콘텐츠의 연성화를 불러일으키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가 있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최앵커는 "진행의 연성화는 있을지언정 콘텐츠의 연성화는 없다고 보면 된다"라며 "개인적으로 가장 부러워했던 게 CNN의 뉴스형식이다. 얼마나 자유롭나. 그러나 우리나라는 방송 3사 및 케이블 보도채널의 뉴스 형식이 다 똑같다. 나는 한층 자유롭게 진행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뉴스데스크'는 이같은 외적인 변화 뿐만 아니라 내적으로도 변화를 선보인다. 우선 앵커가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인터뷰하는 새로운 코너가 마련되며 8명의 주말뉴스데스크 전담 기자를 배치, 심층 취재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최일구 앵커는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어하는 유명한 인물이나 시대의 인물, 상대적인 사회적 약자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첫 방송에서는 전남 무안군을 찾아 최근 '카드뮴 낙지 머리' 논란이 일었던 낙지를 직접 먹어보는 내용의 리포트가 방송된다"라고 설명했다.

최앵커는 "앵커는 기자들을 전달해서 뉴스를 전달하는 사람이다. 진정성, 소통,공감이라는 세가지 철학을 가지고 진행하되 미담이나 웃을 수 있는 뉴스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한국 저널리즘도 시대의 변화에 맞춰서 바뀌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mulga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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