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 예탁원 사장, "조직 기강해이 용납못한다"

2010. 10. 2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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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화 < 사진 >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내년 8월 임기를 앞두고 레임덕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사장은 28일 일산센터 증권박물관에 기자단을 초청, 견학 행사를 갖고, " 연임할 뜻은 전혀 없지만, 내부에서 레임덕 얘기가 흘러나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조직의 기강 해이를 막기 위해 향후 인사 조치 등 신상필벌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예탁원이 방만 경영의 대명사로 눈총을 받았던 것을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남은 임기 중 역점 사업으로 한국거래소와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 설립과 함께 전자투표제 등의 디지털 금융인프라 시스템 구축 사업을 꼽았다.

그는 이어 "비록 핵심사업은 아니지만, 펀드 환매 결제 업무는 우리의 수용 능력이 더 낫다고 인정받은 것이어서 적극 알리고 싶다"며 자부심을 보였다.

아울러 펀드 이탈 자금이 랩어카운트로 이동하는 가운데 투자자문사 관리 업무를 추진중으로 이미 일부 투자자문사와는 협의가 끝났다고 전했다.

이 사장은 최근 결식이웃돕기 주먹밥 콘서트를 위해 직접 홍보 전단지를 들고 거리에 나섰던 일화를 소개하며, 공익 사업 추진에도 남다른 의지를 보였다.

그는 또 "예탁원은 특성상 여성의 섬세함을 요구하는 업무가 많다"면서 여성 인력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보였다.

이 사장은 "오는 2012년 예탁결제원 본사와 함께 일산센터도 부산으로 이전하게 되는데, 금융투자업계의 콜센타로 이곳을 활용하면 주변 상권 활성화 등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평소의 생각도 소개했다.

김영화 기자/bettykim@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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