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글로버-장원삼, 4차전 선발 맞대결

2010. 10. 18. 21: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이상학 기자] 4연승으로 시리즈 조기종료를 노리는 SK가 드디어 비장의 카드를 꺼낸다. 벼랑 끝으로 몰린 삼성은 가장 믿을 만한 카드를 내세운다.

19일 대구구장에서 계속될 SK-삼성의 2010 CJ마구마구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선발투수가 예고됐다. SK는 그동안 꽁꽁 숨겨뒀던 게리 글로버(34)를 선발등판시킨다. 이에 삼성은 팀내 최다승 투수 장원삼(28)으로 맞불을 놓는다. 무게는 장원삼에게 기울지만 글로버의 상태가 베일에 가려져있다는 점에서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 승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시즌 중 대체 외국인선수로 합류해 20경기에서 9승3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1.96으로 위력을 떨쳤던 글로버는 그러나 2년째를 맞아 고전을 면치 못했다. 22경기에서 6승8패 평균자책점 5.66으로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 시즌 내내 어깨와 팔꿈치 등 부상을 달고다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다. 결국 8월15일 잠실 두산전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져 재활에 전념했다.

반면 장원삼은 삼성 이적 첫해부터 에이스로 군림하며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보였다. 29경기에서 13승5패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하며 그를 모셔온 삼성의 기대를 충족시켰다. 두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도 3차전에서 선발로 나와 2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5차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6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거두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몫 단단히 했다.

상대전적은 두 선수 모두 좋지 않았다. 글로버는 삼성을 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없이 2패 평균자책점 6.00으로 부진했다. 현재윤·강명구를 제외한 나머지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된 삼성타자들이 모두 글로버로부터 안타를 뽑아냈다. 장원삼도 SK전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김강민(5타수4안타) 박경완(8타수5안타) 정근우(5타수3안타)등이 장원삼에게 강했다.

변수는 역시 글로버의 몸 상태가 될 전망이다. 2개월 가량 재활에 몰두한 글로버는 상대적으로 실전감각이 떨어진다. 삼성이 이 점을 얼마나 잘 파고들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장원삼은 플레이오프 5차전 구원등판 이후 5일 휴식을 취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르는 만큼 체력적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장원삼은 당시 경기에서 직구 최고구속 145km를 기록할 정도로 구위가 오른 상태였다.

waw@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